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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16 06:15
 글쓴이 : 또르륵
조회 : 310  
     자화상

                     또르륵

나는 웃고 있습니다.

씨익, 웃어보이며
나는 나를 봅니다

나는 노래 합니다
연필로 나를 부릅니다

나는 봅니다
어설픈 내 미소를 봅니다

더듬 더듬 나를 만지며
나는 나를 완성해 갑니다

내 손으로 나의 미소를 느끼고
내가 부르는 연필의 한곡조에 
흥얼 흥얼 그것은 나를 어루어 만졌고
나는 그 누구보다 행복합니다

그렇습니다
나는 웃고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나는 그 누구보다 행복합니다

나는 그렇게, 오늘도 
정체모를 도화지에 
정체모를 나를 그립니다
나의 자화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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