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청소년시

(운영자 : 시엘06(박원근)

☞ 舊. 청소년시   ♨ 맞춤법검사기

 

청소년 문우들의 전용공간이며, 1일 2편 이내에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작성일 : 17-04-16 11:02
 글쓴이 : 이태건
조회 : 937  
풀리지않는 실타래처럼
뒤엉킨 삶 속에 앉은 의자에서
머리가 아파 올려다본 천장에
형광등 아래에 떠있는 듯 보이는 하얀 거미 하나가 있다.

정말 일도 보이지않는 거미줄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며
때론 뒤엉켰다가 아등바등 다시 풀었다가
거미줄이 얼마나 처져있는지는 모르겠어서
나는 플래쉬로 비추어보았다.

투명한 거미줄은 보이지않고 하얀 거미마저
빛받으니 투명해져가고 다시 플래쉬를 꺼보니
거미는 사라졌다.

형광등에 가까워질 수록 거미는 투명해져가고
형광등에 멀어질 수록 거미는 선명해져간다.
그것이 거미의 명줄을 좌우할 지라도
어쨋든 거미는 투명해질 수록 뜨거워 죽을 것이고
어쨋든 거미는 선명해질 수록 그 누군가에게 죽을 것이니 변하는 건 없지않는가

형광등을 꺼보아야겠다.
거미줄이 얼만큼 처져있는지 보아야겠다.
거미가 얼마나 뜨거운지 보아야겠다.
이제 좀 식혀주리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청소년방 운영 규칙 운영위원회 07-07 15517
1409 관계의 정의 이대현 06-20 21
1408 억압 뻥아리 06-19 25
1407 나의 것 뻥아리 06-19 21
1406 15와 100 뻥아리 06-16 31
1405 고드름 (1) 진주의노래 06-15 36
1404 눈 먼 피아니스트 이대현 06-13 47
1403 청새 백은서 06-12 44
1402 2018년 3,4월 우수작 (3) 시엘06 06-12 83
1401 이미지 2)걱정 뻥아리 06-10 41
1400 흉터 뻥아리 06-10 49
1399 6월의 <시와 이미지의 만남> - 청소년도 참여해보세요 창작시운영자 06-06 187
1398 내껀가 현대의학생 06-04 64
1397 멘붕 뻥아리 06-03 67
1396 슬픈 꿈 뻥아리 06-03 85
1395 어제 오늘 내일 뻥아리 06-02 92
1394 기분좋은 날 뻥아리 06-02 91
1393 검은 봄의 수채 진주의노래 06-01 61
1392 도화지 시엘유키 06-01 74
1391 운동장 신수심동 06-01 98
1390 월야 백은서 05-27 82
1389 소유물 백은서 05-27 81
1388 어른 백은서 05-23 146
1387 내가 앉아야 할 자리 (2) 백은서 05-17 209
1386 베터리 82퍼 (1) 무의식 05-15 163
1385 그림자 무의식 05-15 132
1384 촐표체리 05-15 122
1383 불빛 또르륵 05-14 133
1382 세계 (3) 백은서 05-14 145
1381 이미지3) 노아의 방주 촐표체리 05-13 88
1380 (이미지,9) 어머니 어머니의 어머니 시엘유키 05-09 137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