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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17 20:48
 글쓴이 : 신수심동
조회 : 889  
숨을 쉰다는 것.
나를 들이쉬고 내쉬며
덜 달아오른 향취를
폐에 담았다 뿜어내는 것.
내쉰 나를
들이쉰 나가 만들어내고
친구의 옷깃,
부모의 어깨,
그녀의 입술,
끊임없이 남긴 자리를
만들어 두는 것.

내가 없는 세상에
나는 별처럼 빛나
한 줄기 무언가가 되고 싶다.
내쉰 내가
들이쉬던 나를 만들어 내도록
그들의 무언가가 되고 싶다.

난 머리가 잘리기 직전에도
꼬리를 자르는 도마뱀이 되고 싶다.

백은서 17-04-20 22:40
 
신수심동님 잘 읽었습니다, 좀 어렵네요 ㅎㅎ
신수심동 17-04-22 00:18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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