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청소년시

(운영자 : 박성우)

☞ 舊. 청소년시   ♨ 맞춤법검사기

 

 

청소년 문우들의 전용공간이며, 1일 2편 이내에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작성일 : 17-04-17 23:37
 글쓴이 : 이태건
조회 : 51  
쓸쓸히 빛 드리우는 가로등 아래
아장아장 우산 든 꼬마와
절뚝절뚝 지팡이를 든 할머니,

예전이면 그저 스쳐갔을 두 사람에게 두번 눈길이 간 것은
꼬옥 잡은 두 손과
어느 누구도 내려다보지도 
올려다보지도않고 
들리는 
웃음 소리탓이라

가로등 빛에 드리워 볼 수 없던 표정까지
나한테 가까워짐이
비가 오고난 거리처럼 촉촉히 내 마음을 적시며
내가 이리 촉촉함에 젖어있음은
옛 추억이 스며듬이 하나고 지금이 둘, 혹은
지금이 스며듬이 하나고 옛 추억이 둘,
어느 하나 동시에 스며들지 못하는 것은
그 어디도 내가 있지못하는 탓이라

예전이면 스쳐갔을 꼬마와 할머니.
지금이라 스쳐가지못하는 꼬마와 할머니,
그리고 어디에도 있지못하는 내 자신,
나는 그들을 붙잡고 비맞은 거리로 스며드는가



백은서 17-04-20 22:26
 
아 서정적입니다 정말 이런시 좋아요
저는 비록 할머니와의 추억은 없지만 흐뭇해지는 시입니다 잘읽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숲동인 12-31 380
공지 청소년방 운영 규칙 운영위원회 07-07 5599
854 비로소 운석 신수심동 04-28 11
853 잽 앤 훅 마이너리티 04-28 10
852 어느 봄날 to밤하늘 04-27 16
851 저 달을 보라 Hyunji 04-27 17
850 why not? 장의진 04-26 17
849 내가 죽은 세상은 죽어있다 장의진 04-26 16
848 도심속 플루트 독주회 bettini 04-26 23
847 아버지 백은서 04-26 19
846 지하철 자리에 앉아 분노 (1) 백은서 04-25 38
845 시계소리 꼬맹이뜀박질 04-25 21
844 스마트폰 마이너리티 04-24 25
843 고2의 꿈 (1) 백은서 04-24 35
842 intro 주제파악 04-23 25
841 아름다움 이태건 04-23 28
840 꼬맹이뜀박질 04-22 33
839 석생 꼬맹이뜀박질 04-22 19
838 올해의 겨울도 장의진 04-22 23
837 왜 싫어 백은서 04-22 24
836 비 온 다음날 솔치 04-22 19
835 전쟁 마이너리티 04-21 27
834 제비 아저씨 (7) 또르륵 04-19 80
833 너의 신비 백은서 04-19 38
832 비극 (1) bettini 04-18 42
831 세속의 빛 이태건 04-18 26
830 꼬마와 할머니 (1) 이태건 04-17 52
829 내가 다니는 곳 (2) 백은서 04-17 51
828 도마뱀 꼬리 (2) 신수심동 04-17 39
827 붉은 꽃 또르륵 04-17 34
826 사랑꾼 (1) 4랑꾼 04-16 50
825 비로소 꽃이 되었네 (2) Rpon 04-16 51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