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청소년시

(운영자 : 시엘06(박원근)

☞ 舊. 청소년시   ♨ 맞춤법검사기

 

청소년 문우들의 전용공간이며, 1일 2편 이내에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작성일 : 17-04-18 23:53
 글쓴이 : bettini
조회 : 923  
그대는 왜 저를 멀리만 하십니까.

제 안의 당신은
백야의 해 처럼
저를 밝혀주십니다만은
당신은 어째선지 멀어져만 갑니다
저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은 어쩌면, 이유를 알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탐욕에 삼켜져 모른 체 하고 싶었던 것일는지.
바라옵건데 그대여 저의 그림자까지 보살펴 주세요
이 무리한 탐욕이, 어리석은 소유욕이
원흉이었음을
저는 모르고 싶습니다.

세간에서는 돌이킬 수 없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저도 뱉은 말은 도로 담을 수 없음은
잘도 알음직 하다만은
탐욕은 또다시 이성을 퇴색시켜
저를 늪 구렁으로 끌어 내렸습니다.
아, 그 모습은 정말 초라했습니다
정말 옹졸한 모습이었습니다.

지금 어느 자리에 앉아
그 때의 쓰라림을 사색하는 제 모습은
과히 한심하게도 관조적입니다
미련이 남아 여전히도 구렁에 갇혀있으면서도
빠져 나오려는 일념은 전무하거니와
그 괴로움을 쥐어 짜여 한 편 글에 담아내려는
이 얼마나 추악한 현학입니까.

여쭙습니다.
한 때 진심어렸던 사랑이
탐욕으로 퇴색하고 잔망할 동안
바쳤던 제 비참한 노고에
마땅한 죗값을 치룰 수 있습니까?
죗값을 치르고서는
숭고한 사랑으로 구제 될 수 있겠습니까?



우울한 하루의 연속..ㅠ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백은서 17-04-20 22:15
 
제목이 비극..이네요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보는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청소년방 운영 규칙 운영위원회 07-07 15065
1366 봄(春)을 봄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시마을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운영위원회 11:20 6
1365 산속 국관 04-22 17
1364 성냥 국관 04-22 13
1363 쇼윈도 존재 04-21 28
1362 첫사랑 (1) 공고생 04-16 82
1361 미운오리새끼 시엘유키 04-16 72
1360 당신이 걱정되요 시엘유키 04-15 43
1359 적셔라 치명 04-15 43
1358 비가오면 좋겠다 시미인 04-15 66
1357 바람 bigi 04-14 78
1356 눈물 대신 비가 내리길 치명 04-14 40
1355 벚 비 (2) 신수심동 04-14 84
1354 開花 치명 04-14 39
1353 널 사랑한 “달” 치명 04-14 59
1352 오지랖 촐표체리 04-13 45
1351 그녀는 부자 백은서 04-13 52
1350 (이벤트)거리에는 계절이 없다 백은서 04-11 64
1349 벚꽃은 바람둥이 / 정주환(중3) 바보시인 04-11 59
1348 너한테만 바보 / 정주환(중3) (1) 바보시인 04-11 57
1347 장미 / 정주환(중3) (1) 바보시인 04-11 56
1346 체념 이대현 04-11 55
1345 불타는 오두막 달먹는개 04-10 54
1344 (이벤트) 봄의 무심함 달먹는개 04-10 52
1343 노을 백은서 04-10 93
1342 저 멀리 저 멀리 시의여운 04-10 64
1341 꽃다운 나이 시의여운 04-10 82
1340 시엘유키 04-08 135
1339 겨울 촐표체리 04-07 90
1338 행복한 봄 바람 여정완 04-07 113
1337 봄비 달먹는개 04-06 145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