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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02 19:29
 글쓴이 : 백은서
조회 : 50  

아이와 장난감

 

 

 

 

알까 몰라 너는 내가 너를 좋아 한다는 걸

하얀 종이로 비행기 접어

운동장에 날리러 고이 품고 뛰어가던 시절

그때 나로 돌아간 나의 기분을 알까 몰라

 

진열장에 놓여 진 신기한 물건을 보면

장난감처럼 수 시간을 가지고 놀다가

엄마가 이제 갈 시간이다 하면

섭섭해 하며 다음을 기약하던 그 마음을 알까 몰라

 

아마 알고 있겠지

내가 보내던 뜨거운 눈빛

네 앞에서 어린아이처럼 벌어지던 입

다 너를 좋아해서 그런 거였는데

그날 산 장난감을 흙탕물에 빠트린 아이의 마음은 어떨까

난 내 장난감은 소중히 여겨 와서 잘 모르겠지만

넌 알까 아이의 손에 들려 포장이 뜯겨진 그날 흙탕물에 빠진 장난감의 기분

아마 알고 있겠지 다 너를 좋아해서 그런 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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