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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02 22:00
 글쓴이 : 백은서
조회 : 58  

추억

 

 

 

 

추억이 어려운 것일까

집구석 몽당연필 보고 감상에 젖어 그것을 집어 

십 분 책상에 앉아 어디에 쓸까 그것을 굴리다

이내 떠나버리고 말겠지

 

 

 

밤하늘의 별을 보고 내가 흘린 눈물이라 부를 테고

바다에 달님 하나

호수에 달님 하나

하늘에 달님 하나

술잔에 달님 하나

내 맘에 달님 하나

구름에 가려지지 않은 둥근 달 뜬 밤에

슬픈 내 맘을 애태우겠지

 

추억이 어려운 것일까

아니지

되돌아온 소포에 글귀를 고쳐 우체국에 다시 바래다주고 오는 짧지만 씁쓸한 길일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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