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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08 20:42
 글쓴이 : 문송
조회 : 648  

안구건조증


삶이 너무 건조해서

세상이 너무 차와서

안구건조증에 걸렸나 보다.


마른눈은 앞을 보지 못하고

울어도 변하는 것은 없다는 것을 알기에

울지 않는다.


부르튼 두 손은 간절히 모여도

구원 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기에

모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세상이 너무나 슬픈 까닭에

눈을 비벼 억지로라도 울어본다.

하늘을 향해 손을 모아본다.


여전히, 비는 내리지 않고

찬바람은 불어온다.


36쩜5do시 17-08-14 12:21
 
세상을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내 마음을 열고
내가 먼저 촉촉해 지는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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