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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09 20:42
 글쓴이 : 백은서
조회 : 738  

회상

 

 

 

 

방문에 기대어 까치발 들고 색연필로 줄긋던 때가

 

길바닥에 주저앉아 저거 사달라며 떠나지 않던 때는 언제더라

 

형들에게 딱지 잃고 울며 집으로 돌아오던 때가

 

처음 인라인 타다 넘어져서 울던 때가 있었던가

 

카드팩 산다고 저금통 몰래 부수던 때가 

 

처음 학원 안가고 피시방에 가다 들켜 혼나던 때는 언제지

 

 

내가

마지막으로 울었던 때가 언제더라

 

이젠

눈물도 잃고 헤픈 웃음도 잃고 연필과 LCD화면과 길을 걷는 구나

 

엄마

아들이 벌써 이만큼이나 컸습니다

 

마지막으로 엄마에게 고맙다고 말한 적이 언제더라

글쎄

 

 

길을 걷다 한 아이의 울음소리에 뒤로 걸어 보다 엉덩방아까지 찧어 본다.


논긍 17-08-11 02:20
 
마냥 어리기만하던 그 때 그 시절이 떠오릅니다. 잘 읽었습니다.
     
백은서 17-08-11 16:2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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