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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13 14:53
 글쓴이 : 시를빛내다
조회 : 737  
어느 날 문득
발 바닥의 상처가 생각 났다.

양말을 벗고 살펴 본
그날의 흔적

패이기도 깊게 패였어서 걷기도 힘들었던 그것은,
이리저리 걷고, 치이고, 달리는 동안
어느새 새 살 차올라 굳은살이 박혀있고

고난을 극복한 이야기 속 영웅 처럼
영광스러운 한 줄의 흉터만을 남기고
그 자리에 남아있다

꾸욱, 누르면
그날의 아픔이 떠올라 
찌르르 몸이 떨리기도 하지만

그 죽을 것 같던 고통도 무뎌져
문득 생각 나 꺼내보는 추억이 되었다

상처도 아픔도 흉터도
굳은 살 되어 단단해질 정도로
우리 참 열심히 살고있다


36쩜5do시 17-08-14 11:43
 
그렇습니다. 상처도 굳은살로 단단해지고,
추억처럼 떠올리게 되는 게 인생인 것 같습니다.
이 시를 쓴 기분들을 잃지 않는다면 앞으로 좋은 시
많이 쓰실 것 같아요.^^
밤하늘k 17-08-14 21:16
 
마음에 와 닿는 시에요! 고통의 순간들이 자신을 더 단단하고 강하게 만들어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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