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청소년시

(운영자 : 시엘06(박원근)

☞ 舊. 청소년시   ♨ 맞춤법검사기

 

청소년 문우들의 전용공간이며, 1일 2편 이내에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작성일 : 17-10-02 09:45
 글쓴이 : 신수심동
조회 : 361  
그림자가 몸 부림쳤다
축축한 아스팔트.
그는 그렇게 세겨있었다
난 그 시점을 외로움이라 했다
바람이 부는 것엔 깊이가 없어서
느낄 수 없다 말했다
물이 스미는 데엔 높이가 없어서
의미가 없다 말했다
툭. 
하고 건드리는
아찔한 검지의 감촉엔
시간이 모자랐다
물에 닿으면 
사르르-
녹아 내리는 솜사탕의 막대기를
혀 끝으로 햝듯, 
아련이었다

너는 검지로 나를 찔렀다
너의 그림자의 일부가 아스팔트 깊숙한 곳에서
나의 그림자에 스몄다
우린 늘 그리움을 잉태했다

그녀는 말했다
-이 아이의 태명은 외로움이야

아무렇게나 흩뿌려진 정액이
고열의 아스팔트에 스몄다

갈라진 틈새로 하수도의 악취가 흘렀다
진득하고 불투명한 그리움의 씨앗
그것을 우린 사랑이라 칭했었다


강세99 17-10-03 23:58
 
되게 감각적이신 것 같아요.. 그림자가 몸부림친다니 저도 언제쯤 그런 표현을 쓸까요 아직 고통을 별로 겪지 않아서 그런가봐요
신수심동 17-10-04 09:36
 
감사합니다
저도 딱히 고통을 겪지는... 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청소년방 운영 규칙 운영위원회 07-07 10676
1187 바람 일이공사 12-16 19
1186 친구야 은혜를캐다 12-13 40
1185 금붕어 꽃핀그리운섬 12-13 42
1184 성탄의 별 (1) 김해인p 12-12 63
1183 시험 백은서 12-11 42
1182 서울역 비둘기는 날지 못한다 꽃핀그리운섬 12-11 39
1181 허무 촐표체리 12-11 32
1180 바람 촐표체리 12-11 34
1179 마음 김경은 12-11 40
1178 눈과 꽃잎 사이 은혜를캐다 12-10 43
1177 할아버지 (2) 김경은 12-10 57
1176 갈증 전민석 12-09 38
1175 봄을 외쳐라 전민석 12-09 42
1174 지하철 감기 백은서 12-07 40
1173 너 예보 오래전그날 12-07 33
1172 평행선 오래전그날 12-07 40
1171 짝사랑 김경은 12-07 46
1170 성탄의 별 꽃핀그리운섬 12-07 63
1169 10월 우수작 발표 (3) 시엘06 12-06 117
1168 다그침 백은서 12-06 49
1167 점수 백은서 12-06 42
1166 잠수 치빈 11-28 59
1165 열한 시 백은서 11-27 69
1164 띠스함 속 짜증 백은서 11-26 79
1163 친구 백은서 11-25 93
1162 교문을 나설 때 백은서 11-25 86
1161 전민석 11-24 112
1160 꽃이 시든 후에 전민석 11-23 140
1159 혼자 남겨진 나 전민석 11-23 142
1158 2017년 시마을청소년문학상 발표 (5) 운영위원회 11-22 199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