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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02 13:07
 글쓴이 : 마이너리티
조회 : 1010  

포근한 침대에 누워
감성을 이불삼아 덮고
시 한편을 끄적여본다

온 몸을 감싸주는 따뜻함에 눈이 풀려
현실과 꿈 속을 오고가다
어머니의 한마디에 번쩍깬다

침대보다 포근한 목소리를 따라가
적당히 영글어진 애플망고를
집어든 채 쇼파에 앉는다

TV 속 시끌벅적 소리와
가족들의 호탕한 웃음소리가
화음을 이뤄 하나의 멜로디가 만들어진다

배토벤 교향곡에선 들을 수 없었던
그 소소한 멜로디가 내 입가에
미소를 머금어준다

따스한 햇볕은 창문을 가로질러
집 안에 내리쬐고 우리는
하하호호 웃어댄다

어쩌면 행복은 이미 곁에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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