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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06 10:34
 글쓴이 : 백은서
조회 : 915  

면접

 

 

 

 

 

있는 듯 없는 것 끌어 모아 힘껏 웃어

눈 고리는 휘고 입은 째지게 화통하게

그렇게 웃고 있자니 나는 질 수 없다

점점 떨리는 볼 살 이렇게 웃다가도

 

인상 좋단 말에 허허롭게 나간 웃음이

그저 유리에 부딪혀 내손엔 무엇도 잡히지 않음에

그렇게 웃고 있는 그를 보자니 나는 질 수 없다

웃음소리로 낚지 못한 낚시꾼의 말로에

나는

웃다가도

울어본다

 

웃다가도 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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