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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08 23:26
 글쓴이 : 고성민씨
조회 : 572  
어느 시점 이후로
누구와 있어도 어색하고
누구와 말을 해도 불안하고
누굴 보아도 눈물이 흐르는데
생색낼 순 없다
다들 잘 살아나가니까

새벽에 일어나 거울을 보면
퉁퉁 불어있는 눈을 보고
일도 제대로 못하며
밤에는 또 의존하며 울고불고
보이고 싶지 않은 모습이다
다들 잘 살아나가니까

애써 참지만
무얼 해도 떠오르는 그모습과
억지로 웃어도
천천히 천천히 흐르는 눈물이
가슴을 쓰라리게 만든다

혼자 울며불며 난리쳐봐도
혼자 웃으면서 눈물흘려도
혼자 어색하고 불안해해도
다들 잘 살아가기에
이 모든 걸 삭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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