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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09 16:34
 글쓴이 : 백은서
조회 : 953  

노을이 진다

 

 

 

 

노을이 진다

차가운 파란 하늘의 손을 노을이 잡는다

 

노을이 진다

길었던 연휴의 끝을 잉여로웠음의 후회로 뿌리친다

 

노을이 진다

쌀쌀해진 가을바람에

하복에서 춘추복으로 바뀐 교복에

어머니는 연휴 첫날의 빨래를 아직도 잡고 계신다

 

노을이 진다

차가운 손 위로 따뜻한 손이 포개지는 가을 하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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