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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 시엘06(박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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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08 21:45
 글쓴이 : 장의진
조회 : 79  

인형

 

커튼 틈으로 비치는 햇살이 눈을 비추기 전에

어서어서 발자국도 없이 너의 품을 떠나자

간밤에 나와 함께하던 기억들은 꿈으로 남기고

나의 얼굴은 하얗게 덧칠하고 당신의 품속으로

간밤에 그대가 쉬던 따뜻한 이불 속으로

조금씩 햇살이 그대를 타고 올라가고

눈이 부셔 일어난 아침이 피곤하다면 미안해

밤을 거닐던 그 시간이 길었던 거야 분명

문을 열고 나가 힘든 하루를 보내고 온다면

사회의 먼지가 가득한 외투는 잠시 벗어두고

너의 눈꺼풀에 숨어있던 나와 함께 꿈을 꾸자

무거운 몸은 여기에 두고 별을 보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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