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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02 23:48
 글쓴이 : 바보시인
조회 : 419  

죽어가는 계절

 

정주환(중3)

 

학교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

 

추운 날씨탓에

땅바닥도 얼어붙고

내 마음도 얼어붙어 있었다.

 

집 앞 은행나무에

다다랐을 쯤

첫눈이 내리고

유난히 따뜻해보이는

언덕 위에서

한 커플이 애정행각을 하며

내려온다.

 

커플이 내 옆을

지나가자

몇 안 남은 은행나뭇잎이

내 마음을 아는지

차가운 바람에

하나 둘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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