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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13 01:37
 글쓴이 : 논긍
조회 :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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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의 바다로 가자

 

사십 이 점 일구오. 킬로미터를 달리는 마라토너의 마음으로

피니쉬 라인을 가로지르는 찰나의 마음으로

 

우리는 우리만의 바다로 

 

황량한 거리서 연인을 기다리는 나목의 마음으로

숲의 파수꾼이 되고자 하는 그 일념으로

 

우리는 우리만의 

 

미지의 세계를 헤치는 타고르호의 마음으로

닻을 내려놓기 직전의 마음으로

 

굳게 먹은 마음으로

심연의 끝이 아득할지라도

 

지나온 소리를 잊도록 설계되어있는 바다

출처 없는 파문에 일렁이지 말자 

 

설킨 포승줄을 끊어내고 

우리의 무엇으로 나아가자


백은서 18-02-13 08:12
 
역시 논긍님 시 좋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논긍 18-02-13 10:46
 
감사합니다 은서님 작품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걸요. 열심히 쓰고 또 쓰겠습니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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