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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14 17:19
 글쓴이 : bigi
조회 : 69  
<바람>

어딜 그리 급히 가느냐
그리 슬픈 표정을 하고

어딜 그리 급히 가느냐
누구를 태우고

끙끙 앓아왔던 고질병인 것이냐
아니면 추운 겨울날인 것이냐

아아 너는 나의 님을 태우고 있구나 
내가 보내지 아니한 님을
네가 놓아주려 하는구나

세상은 이미 
씨앗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었건만
  
나는 이제야 씨앗을 
뿌리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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