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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04 17:11
 글쓴이 : 현대의학생
조회 : 132  
내가 들고 있는 샤프는 내 것이 아니라
마음대로 쓰지 못한다.

내가 들고 있는 지우개는 내꺼라
마음대로 지울 수 있다.

스윽스윽
다 지우고 나고 나온 지우개 가루는 더이상 내 것이 아니라 훅하고 불어 사라지게 한다.

이제 이 샤프 자국이 남은 흰 종이을 복사기에 넣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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