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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12 13:46
2018년 3,4월 우수작
 글쓴이 : 시엘06
조회 : 235  

오랜만에 뵙네요.

벌써 6월이군요. 바쁜 일상에 몸을 실으면 세월은 총알같이 지나갑니다.

그래도 청소년방 여러분들을 한시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시를 쓰는 청춘의 모습은 6월의 녹음보다 더 빛나고 아름답지요.

그런 모습을 제가 어떻게 잊을 수 있겠습니까.

3월과 4월에 올라온 시를 읽어보았습니다.

다른 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편수가 올라왔지만, 시가 되기에는 다소 부족한

글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여러분의 진솔한 마음은 잘 전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소중한 생각을 글로 옮겨놓은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지요.

하지만 자신의 글이 시가 되려면 그냥 감정을 표현하는 것만으로는 안 됩니다.

슬픔이든 기쁨이든, 아니면 사랑의 고백이든, 그대로 쓰지 마시고 자신의 감정을

다르게 표현해보세요.

‘슬프다’라는 말을 직접 쓰지 마시고 ‘벽에 기댄 그림자’라고 써보세요.

‘사랑한다’라는 말 대신에 ‘구름 곳곳에 숨은 너의 눈동자’라고 상상해보세요.

시를 짓는 일은 마음의 비밀을 언어의 비밀로 옮겨놓는 신비한 작업이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3, 4월 시들은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3, 4월은 통합해서 우수작을 선정하였습니다.

이후로는 아무쪼록 좋은 작품이 많이 올라와서 월별로 시상을 했으면 합니다.

하지만 빛나는 몇 편의 시들이 있었습니다. 우선 백은서 님 성장이 눈에 띄었습니다.

꾸준히 시를 써온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대상을 보는 눈이 점점 시의 영역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대현 님의 시도 인상 깊었습니다. 시적 사유의 묘미를 보여주었습니다.

신수심동 님의 공들인 시적 표현들도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표현만으로는 시가 될 수가 없습니다.

발견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발견이 있고 그다음에 표현이 뒤따른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 4월 우수작입니다.

 

백은서 님의 ‘노을’을 최우수작으로 선 합니다.

 

이대현 님의 ‘장례식’을 우수작으로 선 합니다.

 

백은서 님의 ‘주말’과 신수심동 님의 ‘벚비’를 가작으로 선 합니다.

      

* 최우작으로 선정되신 분은 시마을 운영위원회로 성명, 주소, 전화번호를 쪽지로 알려주시면, 도서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백은서 18-06-12 14:09
 
만년 가작이가 최우수작에 선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중학교 1학년에 올리기 시작해서 이제 고등학교 3학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써 온 시들이 많은 줄 알았는데 세어보니 칠 백편이 안되더군요, 천 편은 써야 아마추어에서 조금 벗어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도 시에 대한 애정을 이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대현 18-06-13 00:22
 
제가 감히 선에 올라도 되나 싶네요. 좋은 평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써나가겠습니다
논긍 18-06-13 20:22
 
선에 드신 모든 분들 축하드립니다!! 좋은 시 많이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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