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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 배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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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11 13:05
 글쓴이 : 베틀
조회 : 298  

새해가 되었다.

사람들은 새해에 많은 의미를 두는 것 같다.

지난 해인 어제의 해가

새해인 오늘 똑같이 뜨고 지는데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마지막 날 지는 해와 새해 첫날 떠오르는 해에

의미를 찾아 몰리다 보니 가장 위급한 상황에 빠르게 대처해야 하는 소방서 앞에

자동차를 주차하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아무 계획도 꿈도 없이 새해를 시작하였다.

많은 계획과 꿈이 현실성이 없다는 것의 동의함에서

시작 되기도 했지만 이제는 마음 비우기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함이 더 우선인것 같다.

마음 비우기의 계기는

지인의 췌장암 진단과 함께 생이 3개월 남았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에서 시작된 것 같다.

내가 그 라면 나는 어떤 마음일까?

남은 시간 무엇을 생각하고 준비할까?

 

우리는 모두가 다 안다.

인생은 빈손으로 왔다가 어느 날 빈손으로 가야한다는 것을.

모두가 다~ 그렇게 간다는 것을 알지만 나는 아닐것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지는 않았나?.

그러니

조금 더 모으려고,

조금 더 채우려고,

내 주변 한번 돌아보지 못하고

그토록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욕심 보따리만 바라보며 살아오지 않았나.

자신을 바라보니 부끄럽기 그지없다.

 

이제 진심을 담아(얼마나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힘들게 생의 끝자락을 붙들고 있을 그에서 말하련다.

속도의 차이가 있을 뿐 우린 모두 같은 길을 가고 있다고.

혼자만 가는 거라 생각하여 너무 외로워하지 말라고.

그리고 남은 날 동안  감사하며 살자고.

나도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 하루도

천상병 시인님의 귀천을 읽으며 감사하며 지내야겠다.

 

       歸天 /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배월선 18-01-26 22:29
 
감사히 읽었습니다~

-우리는 모두가 다 안다.
인생은 빈손으로 왔다가 어느 날 빈손으로 가야한다는 것을.
모두가 다~ 그렇게 간다는 것을 알지만 나는 아닐것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지는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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