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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02 23:35
 글쓴이 : 鵲巢
조회 : 74  

鵲巢日記 180402

 

 

     맑은 날씨지만, 맑지가 않다.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새잎을 틔우는 것을 보았다. 아직도 벚꽃은 한창이다. 오늘 아침 출근하면서 느낀 일이다. 어느 곳은 목련이 지고 있었고 어느 곳은 함박처럼 피었다.

     우리 예술단이 평양 공연을 성대히 이룬 것 같다. 김정은 위원장 부부도 이 공연을 보았다. 공연 분위기가 예전과는 아주 다르다고 했다. 이것으로 남북의 화해가 급속도로 이루어지길 바랄 뿐이다.

 

     아침에 일이다. 옆집 콩*리 사장은 우리 직원에게 한 소리 했다. 재활용품을 자기네 집 옆에다가 버리지 말라는 말이었다. 여기 문중 상가 세 집은 모두 콩*리와 둘둘*리 집 사이에다가 재활용품을 버렸다. 근데, 며칠 전에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아저씨가 더는 가져갈 수 없다는 것이다. 이후, *리 사장은 아주 예민하게 반응했고 이 사실을 나에게 전했다. 그날 오후, 나는 분명 우리 직원에게 재활용품을 버리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지만, 오후에 일하는 팀은 이를 지키지 못했다. 결국, 아침에 일하는 직원 가 오후에 일하는 팀을 대신하여 욕을 먹은 셈이다. 나는 다시 재활용품을 옆집에다가 버리지 말라는 통지를 했고 직원 에게 사과했다.

     옆집 콩*리 사장은 사실 함께하기 힘들 때가 많다. 전에 물세로 빚은 일이다. 사장은 조감도를 폭파하니 마니 하는 말도 서슴없이 한 적 있다. 마치 무슨 테러를 보는 것 같았다. 거기다가 영업 마치면 여러 사람 함께 와, 여러 일을 만들기도 했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상가에 먼저 들어왔다는 이유로 학교 선배라는 이유로 무엇이든지 우월적 위치를 지키려고 했다. 물론 쓰레기는 우리가 잘못한 사실이다. 오늘 한 번 더 강조했으니 더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다. 기분이 몹시 좋지가 않다.

     재활용품은 대부분 중국에 수출한다는 뉴스를 언젠가 들었다. 폐지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관련 제품도 상당수 중국이 가져갔다. 언제부턴 지는 모르겠다만, 폐지와 재활용품 가격이 급격히 내려갔고 이제는 중국도 더는 받아들이지는 않는다고 한다. 서울 소재 아파트는 이것이 문제로 떠올랐다. 서울뿐인가 싶다. 쓰레기는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니었다. 국내 쓰레기도 문제지만, 태평양 떠다니는 쓰레기는 더욱 큰 문제다. 한반도 몇 배나 되는 쓰레기 섬이 생길정도라니 가히 놀랄 일이다. 이들 쓰레기는 중국이나 일본, 태평양 연안을 끼고 있는 나라의 책임이 크다. 쓰레기를 소각하는 방법은 없는 것인가? 소각과 더불어 유독가스를 처리하는 기술은 또 없는 것인가? 이것을 소각 처리하는 과정에 어떤 유익한 기술적 방안은 없는 것인가?

 

     지난주 주문했던 책을 받았다. 역사관련 책과 경영관련 책을 받았다.

 

     오후에 주문받은 커피를 택배로 보냈다. 포항과 밀양에서 주문 받은 커피였다. 오전에 울진에서 주문 받은 커피는 본점에서 아내가 볶았다. 울진에 이 씨는 내일 직접 가지러 오겠다고 저녁 늦게 문자를 보냈다.

 

     저녁에 이덕일 선생께서 쓰신 우리 안의 식민사관을 모두 읽었다. 이 덕일 선생의 책은 우리 역사를 바르게 알 수 있게 지도한다. 우리 안의 식민사관은 어떻게 출발했는지 또 지금은 어떤 상황인지 아주 상세히 밝혀 놓았다.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이해하고 다루어야 하는지도 이 책 속에는 분명히 했다.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해방과 동시에 우리는 친일세력을 제거하지 못한 것은 큰 실수였다. 정치, 경제가 발전하면 뭐하는가! 사상은 친일로 무장한 것이나 다름없고 주체의식은 이 친일로 깡그리 무너진 것이나 다름없다. 독도를 함께 공유하자는 말도 나오는 이 마당, 위안부를 동지라고 표현한 사람도 있다는 것에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역사는 지금도 계속 써 내려가고 있지만, 왜곡된 역사관으로 어찌 한 국가가 독립적으로 대외외교를 펼칠 수 있을까! 끝에 프랑스의 정치를 예를 들어 설명한 것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나치 정부에 협력한 사람은 그야말로 가혹할 정도로 발굴 숙청한 일, 말이다. 우리는 이와 같은 역사를 만들지 못한 결과였다. 지금에 와서 학자들만이라도 올바른 역사관을 바라마지 않건만, 오히려 더 왜곡된 역사관으로 많은 것을 흐린 것을 보면 애석한 일이다. 그것도 정부가 이끄는 역사 중추기관이라니 참 뭐라 할 말을 잃는다.

 

     고등어 10

 

     仁은 두 사람과의 관계다 사람변에 둘 자다 공자께서는 만 중시한 것이 아니었다 가무도 필요하며 때에 따라서는 즐겼다 하지만, 공자는 정치는 나름의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세상은 공자가 나고 2,500년이나 흘렀다 공자를 기리고 배우고 존중을 넘어 숭상하기까지 했지만, 우리는 공자처럼 세상을 바라보거나 살피지는 못했다 강력한 군대만이 평화를 보장한다는 말도 있지만, 전쟁은 가장 어리석은 국가의 선택이라는 것도 잘 아는 시대다 남북 평화의 무대가 공자께서 중시한 의 관계로 더욱 발전되어 나아갔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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