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편지·일기

(운영자 : 배월선)

☞ 舊. 편지/일기    ♨ 맞춤법검사기

 

▷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작성일 : 18-05-13 22:58
 글쓴이 : 鵲巢
조회 : 75  

鵲巢日記 180513

 

 

     맑았다.

     아침에 김용* 선생 저 역사의 역습을 모두 읽었다. 좋은 책을 만나 마음은 몹시 기뻐 한량이 없다. 선생은 우리의 역사를 통찰한다. 자연과학자로서 인문, 사회학과 자연과학을 융합하는 구조주의 사고로 학문적 경계 없이 지적 편력遍歷을 즐길 수 있음에 매우 감사하다. 나는 백강전투에 관한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되었고 우리의 역사가 또 한 편으로 어떻게 흘렀는지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다. 지금의 정치가 과거 우리 역사와 어떤 연관성을 두고 해명하는 것에 약간은 충격적이었다. 글이 읽기에 아주 매끄럽고 논리 정연하여 읽는 맛까지 더했다. 나는 선생의 또 다른 책을 주문했다. . . 도 꼭 읽어야 함을 이 책을 통해서 느낀 바 있어 바로 주문했다.

 

     오전에 옥곡점, 사동점, 카페 우*에 커피 배송 다녀왔다. *에서 점심을 함께 먹었다. 카페 우* 맞은편에는 횟집이다. 사장이 30대 초반쯤이다. 전에는 바로 그 옆에 아주 조그만 하게 횟집을 했다. 열 평도 안 되었다. 저리 작은 가게에 영업은 되는지 겉눈으로 보기에도 안쓰럽고 걱정한 적이 있었다. 그 옆은 떡볶이 집인데 이 집도 개업한지는 얼마 돼 보이지 않아 보였다. 근데, 떡볶이 집은 얼마 영업하지도 못하고 문을 닫았다. 횟집이 이 집을 인수하여 확장해서 가게를 운영한다는 얘기다. 일일 매출이 50이 넘는다고 한다. 젊은 사장은 성공한 셈이다. 정말이지 어설프게 커피를 하느니 저 총각처럼 횟집을 운영해도 돈 벌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카페 우* 사모님과 이 집에서 식사하면서도 잠시 지켜보았지만, 주문받은 배달만 몇 건이었다. 배송 기사는 여러 번 드나들었다. 시지에서 성공하기 힘들지만, 저 총각은 나름 제 기술을 충분히 활용한 셈이다. 참 대단하다.

 

     오후에 M*I 하시는 분이 본점에 오셨다. 19일에 대대적인 사업설명이 있어 교육장을 찾는 와중에 우리 카페를 보게 되었다. 오늘 오신 분은 경주에서 학원을 경영한다. 나는 M*I를 하면서도 솔직히 불안했다. 오늘 오신 분은 이 사업에 뛰어든 지 2년 반이다. 한 분은 직업이 없고 전적으로 이쪽 일만 한다. 거처도 불분명하다. 그는 키가 7척에 이르고 몸은 꽤 마른 편이다. 외제차를 탄다. 독일제였다. 전국적으로 사업설명만 다닌다. 본인 계좌가 몇 백 건 된다고 했다. 그가 하는 말이다. 이 사업이 만약 사기라면 저는 이미 몇 백번 죽었을 겁니다. 그는 원래 보험 일을 좀 했다. 처음에 이 사업을 하게 된 계기는 바로 옆에 함께 오신, 학원 한다던 모 씨의 권유로 하게 됐다. 돈이 없어 한 계좌만 했다. 그러니까 650만 원 투자했다. 그리고 영업이 체질이라 많은 사람에게 이 사업을 설명했고 이 중 몇 사람은 함께 하게 됐지만, 영업력이 뛰어난 사람은 또 나오게 마련이다. 지금은 그의 아래로 네트워크가 폭발적으로 터져 그룹 수당을 말한다면 믿기지 않을 정도다. 그러니 전국적으로 사업설명만 한다. 나는 그에게 물었다. 영업을 하지 않고 계좌가 증가할 수는 없는지 그 시점은 언제쯤 될 건지 말이다. 올해가 가장 좋은 시기라고 했다. 며칠 전에 기업은 GRC 계정을 손 본 일이 있다. 개수가 많아 조정이 필요했다. 작년에 한 번 분할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그러니까 매매가 더 원활하도록 개수를 줄이는 조정이 필요했다. 조정이 끝난 지금은 거래는 주식처럼 가격이 오르는데 그침이 없어 보인다. 올해는 몇 번 분할 할지 분간키 어렵다. 이미 벌써 첫 번째 분할은 끝났다.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세 번 아니면 네 번 정도 보고 있다. 한 해 한 번 분할하는 것도 꽤 큰 수익이라면 크나큰 거래라 할 수 있겠다. GRC를 팔아 자신의 계정을 만들어 나가면 2년 정도 지나면 괜찮은 수익을 볼 수 있다고 했다. 나는 이미 35천 주를 팔아 금액으로 챙겼다. 600만 원이었다. 그리고 35천 주를 내놓았는데 또 팔렸다. 이것으로 한 계정을 더 만들었다. 이틀 전이다. 35천 주를 팔려고 내놓았다. 남은 GRC145천 주 가량이다. 자신의 계정을 만들어도 수당은 꽤 들어온다고 했다. 굳이 찾으려고 하지 말고 계정을 만들어라 한다.

     이 기업은 말레이시아에서는 재벌 순위 7위의 기업이고 시스템 또한 미국 경영학계에서 검증과 보완을 받으며 유지하고 있어 더욱 신임이 간다. 더 중요한 것은 역사가 있으며 또 만들어가는 기업이라 믿음이 생긴다. 학원을 경영하신다는 모 선생도 이제, 학원 일을 그만두겠다고 했다. 학원 강사비가 이쪽 일과 비교가 되지 않는 게 첫 번째 문제다. 시간에 매여 무엇을 한다는 것은 고통이 따른다. 그는 진정 자유를 쟁취한 사람이었다. 오늘 두 분 선생의 말씀과 투자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좀 더 소상히 듣게 되었다.

     마음이 안정되었다.

 

 

     고등어 50

 

     문과 벽의 관계는 이진법이다 ON-OFF다 국경이 없는 봄은 점점 증가하고 제국의 성장은 멈췄다 수평은 수평이 아니었고 운동은 순서가 없다 눅눅한 무리만 수직을 향해 물결로 다가온다 그만 헬멧에 불빛을 또 잃는다 사실 기무는 옹정제의 묘사만으로 볼 수는 없다 처방된 러닝과 바닥은 안창과 겉창을 오가는 이중창이었다 부패를 막는 통조림처럼 나는 반대편에 줄곧 서 있었다 단열재는 여전히 허공에 떠 있고 구명보트는 보이지 않는다 거뭇한 수염만 오늘도 자라 유리조각처럼 노선만 그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828 鵲巢日記 18年 08月 13日-1 鵲巢 08-13 14
1827 鵲巢日記 18年 08月 13日-2 鵲巢 08-13 10
1826 鵲巢日記 18年 08月 12日-1 鵲巢 08-12 17
1825 鵲巢日記 18年 08月 12日-2 鵲巢 08-12 12
1824 鵲巢日記 18年 08月 12日-3 鵲巢 08-12 13
1823 鵲巢日記 18年 08月 12日-4 鵲巢 08-12 13
1822 鵲巢日記 18年 08月 11日-1 鵲巢 08-11 22
1821 鵲巢日記 18年 08月 11日-2 鵲巢 08-11 21
1820 딱닥해지는 발바닥 공덕수 08-11 39
1819 鵲巢日記 18年 08月 10日 鵲巢 08-10 19
1818 38도라니 이럴 수가 이혜우 08-10 28
1817 鵲巢日記 18年 08月 09日 鵲巢 08-09 25
1816 鵲巢日記 18年 08月 08日 鵲巢 08-09 32
1815 鵲巢日記 18年 08月 07日-1 鵲巢 08-07 32
1814 鵲巢日記 18年 08月 07日-2 鵲巢 08-07 25
1813 鵲巢日記 18年 08月 06日 鵲巢 08-06 44
1812 鵲巢日記 18年 08月 05日 鵲巢 08-05 25
1811 鵲巢日記 18年 08月 04日 鵲巢 08-04 28
1810 입을 다물고 묵묵히 공덕수 08-04 67
1809 鵲巢日記 18年 08月 03日 鵲巢 08-03 28
1808 鵲巢日記 18年 08月 02日 鵲巢 08-02 37
1807 鵲巢日記 18年 08月 01日 鵲巢 08-01 32
1806 鵲巢日記 18年 07月 31日 鵲巢 07-31 31
1805 鵲巢日記 18年 07月 30日 (2) 鵲巢 07-30 47
1804 뻐꾹새와 뱁새 이혜우 07-30 55
1803 鵲巢日記 18年 07月 29日 鵲巢 07-29 28
1802 내가 아는 기브엔 테이크 공덕수 07-29 67
1801 鵲巢日記 18年 07月 28日 鵲巢 07-28 32
1800 나를 바라본다 우주의세계 07-28 46
1799 鵲巢日記 18年 07月 27日 鵲巢 07-27 35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