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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06 22:33
 글쓴이 : 鵲巢
조회 : 75  

鵲巢日記 180706

 

 

     論語 學而 13

     有子曰 信近於義 言可復也 恭近於禮 遠恥辱也 因不失其親 亦可宗也

 

     유자가 말하기를 믿음이 의에 가까우면 말은 실천할 수 있으며 공손함이 예에 가까우면 치욕은 멀어지게 된다. 이것으로 그 친함을 잃지 않으면 역시 으뜸이라 할 수 있겠다.

 

     신근어의信近於義는 믿음이 의에 가깝다는 말이다. 는 에, ~에서(처소격) ~보다(비교격) ~(목적격) 어조사다.

     언가복야言可復也는 말은 실천할 수 있음이야. 여기서 복은 돌아오다는 먼 뜻으로 실천하다로 해석한다. 이행하다로 보는 것이 맞다.

     공근어례恭近於禮는 공손함이 예에 가까우면 원치욕야遠恥辱也 치욕은 멀어짐이야. 라는 뜻이다.

     인불실기친因不失其親은 여기서 은 연유, 까닭의 근본을 캐묻는 것이다. 이로써 이것으로 시작하여 서술하여도 괜찮을 듯싶다.

     역가종야亦可宗也는 역시 으뜸(), 은 최고의 선생이나 어떤 존칭으로 보아야겠다.

 

     믿음이 의롭다는 말은 자연스러움을 말한다. 거추장스럽거나 강요는 여기서는 배제한다. 예를 들어 직원들에게 많은 월급을 주겠다고 하는 것은 여러 가지 상황을 보아 타당성에 근접해야 한다. 말만 좋은 대우를 하겠다고 하는 것은 의롭지 못한 행동이라 믿음을 저버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월급을 많이 받기 위해서는 어떤 마케팅을 할 것이냐 어떻게 많은 손님을 유치하며 이렇게 찾아온 손님께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등 구체적인 방안은 에 가까운 말이면 실천도 가능하다.

     공손함이 예에 가깝지 않다면 비굴해 보일 수 있다. 그러니 예를 갖춘 공손은 자연스럽게 치욕도 멀어진다. 손님은 왕이라 했다. 그만큼 손님 대하기 까다롭다는 뜻도 있겠지만, 그만큼 공손함을 전제로 한다. 그러나 너무 심한 공손은 오히려 가게를 없인 여길 수 있어 비굴하게 보일 수 있다는 말이다. 적당한 공손과 손님과 눈높이를 겨냥한 배려는 함께 사는 사회에 진정한 동반자겠다.

     치욕당할까 행해지는 공손함은 오히려 가식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중국은 오늘 무역전쟁에 돌입했다. 미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비핵화 추진과정을 위해 북으로 갔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며칠째 꽤 좋지 않았지만, 가장 성수기를 맞은 카페도 며칠째 조용해서 마음은 더 불안했다.

     아침에 한성 사장과 그의 인부 2명이 왔다. 아침 날씨는 끄무레했다. 태풍 쁘라삐룬 지나간 지가 엊그제였다만, 또 태풍이 오른다는 소식을 들었다. 마리아다.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다. 하늘 꽤 끄무레하고 바람도 좀 일고 보슬비 같은 비까지 조금 내리는 아침이었다. 그래도 울타리 작업은 계속했다.

     오전에 부동산 업자 노 사장 다녀갔다. 전에 빌려갔던 돈은 어제 늦게야 받았다. 노 사장은 늦어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 그러나 이자는 너무 많이 받은 것 같다. 다음에 보고 돌려줘야겠다. 이자 받으려고 돈을 빌려준 것은 아니었다. 노 사장으로부터 받아야 할 돈이 늦어 나는 보험약관 대출을 받았다만, 모두 다행스러운 일이다.

     노 사장은 사동 옆이다. 그러니까 평산동 일대가 개발부지로 선정되었다는 시 공문을 보였다. 전에 전원주택지 사라고 안내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 일대 땅값이 부쩍 오른 셈이다. 전에 전원주택지 분양가가 평당 180만 원이었던가! 그랬는데 땅값이 오르면 얼마쯤 되느냐고 물었더니 노 사장은 아마 최소 평당 350은 받을 거라는 얘기다.

     정부는 부동산 대책으로 김*연 경제부총리가 나와 종합부동산세 개편 안을 발표했다. 조금 전에 있었던 일이다.

     출생률이 올해 1.0도 위태하다는 얘기다. 국가는 경제나 전쟁 같은 것으로 위기를 맞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없어 위기다. 국가 성립요건인 주권을 가진 국민이 없다. 앞으로 고령화는 더 심화될 것이며 경제활동인구는 더 없어지는 게 문제다. 부동산은 언제까지 가장 안정적이며 고수익을 낳는 상품일까!

 

     기획사에 잠깐 다녀왔다. 본점에서 시행하는 커피 바리스타 교육을 마친 중국인이다. 수료증을 만들었다. 이름이 요기(YAO-QI).

     오후, 카페 우*에 커피 배송했다. * 점장님과 여러 얘기 나누다가 왔다. 한 시간쯤 머물다가 왔다. 부가세 신고 건에 관해 여러 가지 상담이 있었다. *는 다른 일반 카페보다 매출이 월등히 좋은 편이다. 이번에 부가세가 좀 나을 듯싶어 자료를 더 구할 수 없는지 고민이었다.

 

 

     수의 15

 

     탱탱한 토마토를 본다 더는 붉을 수 없는 토마토, 물오를 대로 오른 토마토를 본다 누구도 만질 수 없는 토마토가 책상에 있다

 

 


공덕수 18-07-07 09:17
 
혹시 취중 저의 댓글을 읽으셨는지요?
사실은 맨 마지막 줄의 말을 하고 싶었는데
뻔한 칭찬에 대한 알르레기가 있어서
쓸데없는 말을 덧 붙인 것 입니다.

선생님의 일기는 이 시마을의 가장 빼어난
재산이라는(전 그쪽 개념이 희박해서
자산과 재산의 뜻을 구분 못합니다)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ㅋㅋ 아침에 깨어서 생각해도
자 왈 공자 왈 맹자 왈은 왈,왈, 왈,
댓글 쓴지 1시간 안에 답이 없으면
이 분이 나랑 상종하고 싶지 않은가 하고
지우는 버릇이 있어서 지웠습니다.

뭐 별 상관은 없습니다만,
우주의세계 18-07-07 17:54
 
읽고 있는것에 너무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려고해요
가벼운 마음으로 내일을 또 준비하는 오늘이니까
내일도 읽으러 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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