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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3-27 07:07
 글쓴이 : 손계 차영섭
조회 : 590  

물의 삶 /손계 차영섭

 

어디서 이 지구로 왔는가, 물이여!

수증기로 허공중을 맴돌다가

어느 조건이 형성되면 구름이 되고

아, 때론 물로, 때론 얼음으로, 눈송이로

춤을 추며 오시는 물이여!

 

방울들이 하나 둘 모여모여 마을을 이루고

계곡을 흘러 흐르며 바위를 만나면

부딪히고 깨지고 빙빙 돌고 돌아

제 정신을 잃다가도 다시 일어나는 물의 용기여!

 

폭포를 만나도 거침없이 몸을 던지고

웅덩이에서 고요히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도전에 도전을 거듭하며 강을 향해 가느니

계곡물이 모여 강물을 이루고 서로 화합하며

바다를 향해 사는 모습이 인간의 삶과 같도다!

 

바다는 물의 나라, 하늘에 오르기 위해 끊임없이

파도를 일으키며 몸과 정신을 수련한다

하늘에 달과 해의 지도를 받고 하늘의 뜻에 알맞게

한 세월을 산다 하늘에 오르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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