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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04 13:40
 글쓴이 : 길벗514
조회 : 450  
(나비효과)
내가 태어난 다음 해,
미국의 어떤 암스트롱이란 사람은 달나라에 갔다.
그의 굵은 팔뚝으로 달 표면에다 성조기를 팍 꽂아버렸는데,
그 때 달이 받은 충격으로 인해
태양계는 서서히 기후변화 징후를 보이기 시작했다.


(카오스 이론)
내가 스물 몇 살 때,
미국의 또 어떤 암스트롱이란 사람은 굵직한 목소리로 노래를 잘 불렀다.
'왓 어 원더풀 월~~드' 하는 맥주광고를 보면서
나도 술을 퍼마시기 시작했는데,
그 때부터 세상이 엉망진창 시궁창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베르누이의 정리)
내 나이 이제 오십 가까이,
가끔 불치의 병에 걸렸다는 친구들 소식이 들리고,
굵고 짧은 것보다는 가늘고 길게 사는 것이
낫다는 걸 알아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아는 것이 곧 이기는 것은  아닐 것이다.
아직까지는 앎보다 암이 더 강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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