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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08 22:46
 글쓴이 : 베드로(김용환)
조회 : 308  

 

  나는 참 말이 많다,  베드로(김용환)

 

나는 말이 많다.

득뎀의 말도 아니면서 허허실실 쓸데없는 말이 많다

내가 살아 오면서 스스로 깨닫기 보다는 주변 평가가 그래 왔다

나는 가만히 있으면 입 다물고 있으면 이가 아프다

아무것도 씹을 일이 없는 그냥 빈 입인데

어금니를 꾹 다룰고 있다 보니 아구통이 아플정도다

나는 가만히 있는것 자체가 싫다

누군가가 옆에 있으면 마냥 이야기 하고 싶고

농담이라도 하면서 깔깔 웃어야 적성이 풀린다

수 년을 살아 오다 보니 주변의 평가가

결국 말이 많다는  결론이다

그래서 나는 혼자서도 입을 놀려 보는 방밥이 없을까 하다가

콧노래를 부르기로 했다

걸어 갈때도 앉아 있을때도 혼자 있을땐

콧노래도 부르고 휘파람도 부르고 작은 목소리로

트로트도 부르고 둉요도 부른다

사진 출사를 혼자 하면 더 신난다

좋은피사체/자연환경 소리없이 스치며

불어주는 4계절바람 시원한 그늘에 앉았을 때도

노래 를 부르곤 한다

하지만 가사를 제대로 알고 한곡을 제대로 불러본적이없다

왜 나는 가사하나 제대로 아는곡이 없을까 곰곰히 생각 해보니

그게 노래방이 생기고서 부터 인거 같다

노래방 기계는 전 국민을 가사치로 만든것 같다

하지만 나는 개의치 않는다 부르다가 모르면 목소리 톤 따라

자연스럽게 다음곡으로 넘어간다

아무튼 나는 입이 늘 쉬지 않고 움직여야 직성이 풀린다

집안에서도 드라마를 볼때도 뉴스를 볼때도 혼잣말이라도

옆사람이야 응대를 해주던 말던

드라마를 볼땐 그내용에 관한 것이라 든지

뉴스를 볼때는 뉴스 내용에 대해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고 싶어 진다

그러다 보니 조용히 집증하고 보고 싶은 마누라와 자꾸 언쟁이많다

요점은 

" 좀 조용 보기만 허믄 안되겠어요~?"

"저도 다~잘 알고 있거든요?"   이런다.

그땐 좀 서운하죠..를 넘어서 괜히 성질 나고  
내 입은 벙어리 삼롱이가 되어버린

"글쎄 그러게요~!" 하고 맞장구를 쳐주면....

내가  더좋은데....

요즘은 점점 혼자가 되는시간이 많아 진다

식구마다 식사 시간도 다르고

친구는 멀리 있고 누군가가 말도 걸어 오지 않는다

사진기는 그런 나에게 유일한 탈출구다

내 목에 걸려서 나를 지켜주고 위로해 준다

카메라만 있으면 누구 간섭 받지 않고 어디든 갈수 있다

먼 곳엔 비용이 들기도 하지만 말이다

문득 문득 어르신들이 생각난다

달뜨는 하늘을 보면 더욱 그렇다

옆에 계시다면 내 잔소리도 잘 들어 주실것이다

왜냐면 자식이기 때문이다

어머니와 아버지라면

같이 오래 안 살아봐서 잘은 모르지만

자식이 하는 이야기는 뭔소리를 해도 싫다고 하지 않을듯싶다

새해 첫날에 넋두리가 길지요?

역시 결론은 난 말이 많다 ,,,입니다

올해도 우리 열심히 삽시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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