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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23 15:07
 글쓴이 : 베드로(김용환)
조회 : 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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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아가 치밀면 앞뒤 생각이 없다.> / 베드로(김용환)


2주일전에 주일날 교회예배끝나고 집으로돌아오는길에 마누라와 사소한언쟁이 있었다

차를타고가면 늘 이런이야기 저런이야기를하게되고

마누라는 거기에 맞 대화를 하는데 그러다가 자주 언쟁이 일어난다

언쟁이 길어지면 나는 편히 앉아가고 마누라는 운전을하기 때문에

언제나 내가 결국엔 입 을 다문다....대신 나는 속으로 부아가 치밀고

어떤때는 중간에서 내려 지하철로 집으로 올때가 많다

아니면 호수공원 내려달라고 해서 시간을보내면서 화를다스리곤 늦게 집에오곤한다

 

언제부터인가는 마누라와 차를 타기가 싫어졌다,그래도 마누라가 나의 다리나 마찬가지인데

지난 1년을 되돌아보니 나는 1년에 몇번정도 탈뿐 잘이용해보지않았다

왠만하면 걷거나 지하철타고 고양시 내에서는 택시를 이용한다

 

더구나 청각장애가 심해지면서부터는 더욱 가족과 맞대화가 줄었다

싫어서그런건 아니겠지만 몇번말해서 못알아 먹거나  내가 자꾸되물으면

보기좋지 않은 인상에 소리만 커질뿐이라서

내가 더 조용해질 뿐이고 인간적 관계는 많이 소원해졌다

 

이야기가 옆으로 샜네요

나는 결국 집에서 내려 집으로 들어가지않고 동내산책을하다가 호수공원으로 갔다

당시 날씨가 영하 8도 한파였고 아침에 교회 갈때 끝나면 집으로 올예정 이었으므로

외출상황의 대비가 전연  안되었다

신발도 여름에신던신발 양말도 보통양말 ...상한마음은 좀처럼가라앉지 않았다..

그런상태를 깊이생각않고 그만객기를부렸는데....

 

호수공원은 꽁꽁얼어있고 그얼음위 내린 하얀눈은 하얗게 그대로

호수 물은 평지처럼 되어보여 눈부시다

그와중에도 그위를 걸어보고싶을정도로 멋졌다

목에걸린디카로 사진을 몇컷 담고보니 두어시간이홀쩍.....

그런데 너무 있었던거 같았다 너무 깊이 들어와 입구까지 걸어나가는게

은근히 걱정되어 발걸음 빠르게 해보지만 마음뿐.

에라~캣사라....하며 더 느긋하게 나오고 버스를 타고 대화역에 내려

참이슬 한병으로 나머지 마음을 달래고 걸어서 집으로 왔다

집 에 와서 핸드폰 을 보니 마누라가 전화한통 카톡도 한개 들어와 있었다

그냥 빙으로 들어와 찍어온 사진을 정리하고 바로 잤다

 

문제는 그 다음날 부터였다

발바닥 감각도 이상해지고 계속 발도차갑고

발가락 들이 축쳐져있다

가슴이 덜컥 겁이났고 마음은 더욱 우울해졌다

 

중간에 명절이 끼이다보니 병원도 못가보고 연휴와 주일날이지나가는동안

집에서 족욕으로 다스리다가 월요일은 피붓과로 화요일은 정형욋과로

발이 말을 안들어 카톡택시를 불러도 가까운거리라고 응답도없어

조심조심걸어 병원을다녔다

 

정형욋과 에서 항생제 주사 와 약처방을 받고 2일 경과후

다행히 호전되어 정상상태 호전으로 돌아왔다...

괜한 객기를 부리다가 큰일 날번했다....

10여일동안 명절도 올림픽도 내눈엔 안중에도 없었는데..

이젠 좀 괜찮타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 ....

하지만 난 마누라와 같이 차 타고 싶지않은 마음은 더욱 귿어진거 같다.

내가 고집이 센건가?......

10여일 그러는동안 족욕기도 사고 신발도 보조기착용용 신발 2컬레

병원비 10만원이 금새 나갔다....

내궁핍만 더 늘어났다.......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 ....그래봐야 내 마음만 더 아플 뿐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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