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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08 23:29
 글쓴이 : 라라리베
조회 : 396  

사계

     

    신명

  햇살을 밟고 걸었어 걷는 사이 낙엽이 졌어 개나리는 간데없고 잘려나간 시간엔 둥치만 있었어 조각난 하늘. 불면의 구름 띠가 몰려왔지 진짜는 어떤 건가요 재갈재갈 웃음소리가 흩어졌어 길들여진 하얀색이 난무했어 노래가 들렸지 익숙한 건 모두 길을 비켜 갔어 국화가 피고 있었어 뜨거운 세상은 모두 꽃이 되는 걸까. 슬펐어 고여만 있는 눈물이 슬펐고 책장을 넘기는 손과 돌아오지 않는 이야기를 해주는 눈이 슬펐어 높이 솟은 회색빛이 슬펐고 그때의 네가 없어져서 슬펐어 보았기 때문에 잊을 수 없는 것들이 지워진 지문처럼 슬펐어 얼마나 걸었을까 목이 말랐어 노란색 창가에서 녹지 않는 얼음 알갱이를 씹었어 선들한 바람 소리 겨울은 지독히 추울까요 커다란 나무를 갈망했지요. 낙엽을 따라 걸었어 걷는 사이 하늘은 가방의 지퍼를 마저 채웠어 진짜는 어떤 건가요 옷을 더 여며야겠어요 지금은 몇 악장, 누구의 선율로 흐르고 있는 건가요


라라리베 18-01-08 23:39
 
우수창작시 올라 간 시들  다시 들여다 보다
눈에 띄어 한두군데 고치고 올려봅니다
그때 문정완 시인님이 처음 댓글 달아 주셨는데
설명체를 없앴으면 좋겠다 하셔서 바로 수정은 했는데
좀 더 다듬을 곳은 없는지요
오래되어 빛바랜 교정과 지워진 길들을 걷다가
그려본 글입니다
저한테는 많이 위안을 준 글이지만 그때 마음이 슬픔으로 가득차서
시도 숨길 수 없이 감상적으로 흐른 것 같습니다
좋은 고견 나눠주셨으면 합니다
문정완 18-01-08 23:59
 
사계


1.
햇살을 밟고 걸었어 걷는 사이 낙엽이 졌어 개나리는 간데없고 잘려나간 시간 둥치만 있었어 조각난 하늘. 불면의 구름 띠가 몰려왔지 진짜는 어떤 건가요 재갈재갈 웃음소리가 흩어지네 길들여진 하얀색이 난무했어 노래가 들렸지 익숙한 건 모두 길을 비켜 갔어 국화가 피고 있었어 뜨거운 것은 모두 꽃이 되는 걸까. 책장을 넘기는 손과 손 돌아오지 않는 이야기를 해주는 정원이 슬펐어 높이 솟은 회색빛이 슬펐고 지워진 지문이 슬펐어 얼마나 걸었을까 목이 왜 마른거야 노란색 창가에서 얼음 알갱이를 씹었지 커다란 나무를 갈망했어. 낙엽을 따라 걸어 걷는 사이 하늘은 가방의 지퍼를 마저 채웠네 지금은 몇 악장, 누구의 선율로 흐르고 있는 건가요

2.

한편 공부 삼아서 작해 보십시오

ᆢᆢ ᆢᆢ ᆢᆢ ᆢᆢ ᆢᆢ ᆢᆢ

본문의 의미가 훼손이 되지 않는 범위에서 가지치기와 수정 그리고 행과 행간에 충돌이 좀 생기는 종결어미를
고쳐보았습니다.

좋은 시 많이 쓰십시오 시는 묶여두고 또 퇴고하고 또퇴고하고 그런 시간이 자주올 때 시는 더 깊어질 것이다
생각합니다
라라리베 18-01-09 00:39
 
중복되는 어휘가 많이 간결해 진것 같습니다
덕분에 퇴고를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조금은 잡히네요
아까 노트에는 빠트렸는데 사라진 길들과 풍경도 허전했지만
친구한테 가족의 황망한 일을 들었는데 그 일이 너무나
허망하고 충격적이라 서술이 길어진 듯 합니다
문정완 시인님
친절하고 귀한 고견으로  빨리 궁금증을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보내십시오^^
문정완 18-01-09 04:23
 
시 쓰기에서 어떤 심리적 상황이나 정신적인 상황을 언어로 옮겨 놓는 작업이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닙니다
자칫 하면 유치해지거나 감정적이기 쉽상이죠.

너무 성의 없이 올리신 글을 대한 것은 아닌지 싶어 좀 그렇군요

라라리베님께서도 편안한 잠 주무시고 하십시오
     
라라리베 18-01-09 14:45
 
절대 아닙니다
감성과 호흡이 다른 타자의 글에 집중하고 조언을 하고
조심스럽고 부담스럽지만 지나치지 않은 첨삭과 수정을 해보는 일은
운영자로서 책임을 다하고 자신을 아낌없이 내어놓는 일일 것입니다
주신 말씀에서 알맹이를 건져 올리는 것은
비평을 받고 토론을 하고자 하는 주체인 화자의 몫이니
단 한문장의 다른 시선이나 비평도 귀하다는 생각입니다
문정완 시인님 거듭 감사드립니다
삼생이 18-02-04 01:18
 
저는 이 시를 읽고 뭐지? 하고 느꼈습니다. 제목은 사계인데 말입니다.

이글을 평가해 보라고 하시면 그냥 낙서라고 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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