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비평토론
  • 비평·토론

(운영자 : 김이율,활연,문정완)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비아냥, 욕설 등으로 다른 문우들의 창작의욕을 저하 시킬 경우 글쓰기를 차단 할 수도 있습니다

 
작성일 : 18-03-05 11:33
 글쓴이 : 형식2
조회 : 211  
외계인 ㅡ 퇴고

마을 놀이터엔 담장이 없다
범하는 이가 없기에

처음 그곳을 갈취한 건 이사 온 소년이었다
귀가하던 등껍질 무리는 우연히 현장을 목격했다
불현듯 허공의 키를 마구잡이로 회전시키는,
기다란 닻을 타고 미끄러지듯 내려서는, 소년
모래 알갱이들은 그들 사이에 끊임없는 파도를 만들어 내고
거북이 무리는 멍하니, 소년이 낚은 바다를 바라볼 뿐이었다
비행석에 몸을 싣는 소년,
지긋이 그가 오른발을 구르자
의자가 떠오른다, 이럴수가
아이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들은 쫓기듯 귀가했다 주머니 속에
풍선처럼 부푼 표정들을 꼭꼭 숨긴 채로

몇개의 날들이 지난 후, 아이들에겐
창가 앞에 쪼그려 앉는 습관이 생겼다

이에 엄마들은 급히 대책 회의를 열었다

놀이터를 검은 천으로 가립시다
유리창을 모두 벽으로 바꿉시다
아뇨, 그 소년만 쫓아내면 됩니다

마지막 의견에 모든 찻잔들이 고갤 끄덕였다
소년은 즉시 마을에서 추방되었고
아이들은 점차 창가에서 뒷걸음질 쳐갔다
다시 방의 먹이가 되어버렸다
배가 찬듯, 엄마들은 흡족했다
 

金離律 18-03-09 10:42
 
다소 거칠지만 좋은 편 입니다.,,다만...
서술방식이 산문적 서술로 보여 시적 응축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듯합니다.
단문 표현 방식도 좋지만, 그 단문 속에....좀 더 강한 압축이 된 단문 형식이 되면. 더 좋을 듯합니다.
잘 감상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비평방 운영규칙 (11) 운영위원회 07-07 2423
269 풍경1 (2) 형식2 06-17 48
268 짝달리기 (2) 형식2 06-14 45
267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스탠드옷걸이 (2) 형식2 06-13 44
266 광화문에서 (2) 형식2 06-07 93
265 이어폰 속에 뱀이 산다 (5) 형식2 06-04 120
264 할머니 겨드랑이에선 온수 냄새가 난다 (4) 형식2 06-01 82
263 하늘에서 지우개가 떨어진다 (4) 형식2 05-31 115
262 콜라의 내력 형식2 05-24 59
261 손톱깎기 (2) 형식2 05-22 131
260 철새 날갯짓 (1) 先存 권성종 05-18 115
259 능선을 바라보며 (3) 강북수유리 05-17 126
258 미아(퇴고) (2) 형식2 05-11 151
257 방문 (2) 형식2 05-09 177
256 12월 (2) 형식2 05-07 119
255 종이책 (2) 형식2 05-03 123
254 여름 (3) 형식2 05-01 158
253 통지서-한 발 물러서서 볼 것 (4) 형식2 04-23 244
252 저녁에 (1) 일하자 04-21 170
251 시인이 뭣이 길래 (3) modory 04-21 236
250 위로-눈물엔 뿌리가 있다 (3) 형식2 04-19 181
249 반신욕 (3) 형식2 04-17 163
248 반쪽 인간 (2) 형식2 04-16 144
247 (3) 형식2 04-15 146
246 담배꽁초들 (2) 형식2 04-12 157
245 유랑 열차 (1) 형식2 04-10 164
244    춤의 손잡이 (1) 형식2 04-15 136
243 외로운 운동회 (2) 형식2 04-06 141
242 봄감기 (3) 형식2 04-05 185
241 나무 (2) 전재형 03-29 280
240 여전히 아름답더라 (2) 전재형 03-29 222
 1  2  3  4  5  6  7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