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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12 18:00
 글쓴이 : 형식2
조회 : 193  
진동 버스

가로등 별빛들 사이로 버스는 
새까만 항로를 밀어내며 나아간다 
집을 잃은 아스팔트 조각들이 
잿빛 손아귀를 뻗을때마다 바퀴는 
덜컹거린다, 추락하는 운석처럼

멈춰설 때, 
자리에서 일어나야만 할 때, 버스는
가장 깊이 흔들린다 

회사를 잃으신 
나의 아버지가 그랬고 
중풍으로 쓰러지신 외할아버지가 그러했다 
요람에서부터 줄곧 
이 행성은 흔들리고 있던 것이다 
거대한 태양계의 노선을 그리며 
반복되는, 이 
선천성 진동

삐ㅡ익 
다시 경고음이 울린다

손잡이를 움켜쥔 잔등이
달의 표면처럼 거칠어진다






삼생이 18-03-12 19:51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하실 줄 압니다.

좋은 시 입니다. 군더더기도 없습니다만

저의 욕심입니다만

동화 같은 시는 이제 없는 시대 입니다.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아시는 당신에게

주문 합니다.

건방저 지시기 바랍니다.

틀을 깨고 이슈를 만드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시를 욕하게 만드세요. 그 욕은

욕한 사람을 무지하게 만드세요.

예술가는 당신 자신이고 의심하지 말고 또한

구걸 하지 말고 보이시면 됩니다.

님 자신의 위대함을

..........

자신의 시를 쓰세요. 공모용 시 들은 이제 마모되어 없습니다.

당신이 만났던 멍청한 수학적 스승들은 잊어 버리고

당신이 쓰고 싶은 글을 시로 쓰세요.

파격적이고 남이 쓰지 않고

감히 상상하지도 못한 것들을 쓰세요.

당신 같은 신인들 만이 가능 하고

한국 시 역사의 새로운 길을 열 것입니다.

시작 하세요.

.
형식2 18-03-12 20:30
 
가르침 정말 감사합니다
하지만 제가 아직 부족해서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더 연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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