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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15 11:34
 글쓴이 : 형식2
조회 : 138  

춤의 손잡이


손잡이는 하필

좌석 위에 매달아 놓았을까


있는 내가

앉아있는 당신과 마주보게 되는

잔인한 순간,

공연은 시작된다


객석은 언제나 만석

뒷굼치는 바닥보다 딱딱해져

짜리 단상, 좁은 무대가 되고

손잡이나 

차가운 쇠기둥을 붙든  

당신들 앞에서 흔들리는 나는

1인극의 주연 배우나 

폴댄서가 되어 보는 것이다


단체 안무처럼 

갸냘픈 윤곽을 흔드는 손잡이들

몸의 독백에

몇은 졸고 몇은 

아예 귀를 막아버렸네


손잡이를 잡은 나도

손잡이처럼 흔들려,


춤의 종점은 없네


밤새 이렇게 

골반을 흔들, 흔들어야지



金離律 18-04-16 14:43
 
시제는 유랑열차 보다는....춤의 손잡이가 더 맞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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