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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18 01:18
 글쓴이 : 先存 권성종
조회 : 154  
                

부서지는 게  무서워
껍질 속에 웅크리던 거
그 응축된 생각 비집고 날개 쳐 보자며
온갖 티끌 들 모인 소음을 
가슴으로 끌어안고 비벼 뭉쳐보니
진흙인가 
찐득찐득 악취 밴 광장에 굴러다니는
그 것을 반사하는 깨어진 거울인가
갖은 비바람에 찢겨진 그 풍경 반짝거림은
사진이므로 별일 아니다 라고
탱탱한 발음부호 위에 붙인 진한 소음을
마치 구슬인 냥 굴린다
아마도
유토피아 꿈에 눈먼 가시 같은 소음들이
날아야 할 철새 날개를 찔러
황폐한 하늘 길 귀퉁이
들판과 창고에서 
날갯죽지 부서져 떨어질 때
알토란 같은 
저 산 너머는 빈 곳이 된다
 

삼생이 18-05-27 17:50
 
철새 날개짓이 제목이군요.

이미지와 자신의 철학을 매치시키시는 능력이 탁월해 보입니다.

헌데 시인 쓰지 않아야 할 단어들이 독자를 힘들게 합니다.

탱탱한, 유토피아, 알토란, 이런 단어들은 그 단어를 사용한 시인의 게으름과 뻔뻔함을 말합니다.

시 천체의 구성 능력이 떨어집니다.

타고난 이야기 꾼들은 독자를 감동시킬 줄 알고 웃길줄도 알며 눈물을 흘리게도 만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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