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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작성일 : 17-01-28 22:16
 글쓴이 : 김용두
조회 : 430  

겨울 숲

 

 

허공을 향해 

일제히 기립해 있는 나무들

바람에 몸을 비틀어 대며

막춤을 춘다

서로 간에 적정 거리로

스텝이 얽히지 않는다

바람은 전복을 꿈꾸며

더욱 더 회오리를 일으킨다

새들은 스팸메일처럼 날아든다

좁혀지지 않는 저 간격

너와 나의

넘어서는 안 될 최소한의 거리 

부딪히려고 할 때마다 사지를 잘라내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불멸의 생을 넘보는 자들

누구나 안전 불감증에 걸리면

아픔은 있다


임기정 17-02-05 13:06
 
겨울 숲
황량할 것 같지만
밑에서 떠 받쳐 주는 눈
눈이 있어 그나마 덜 흔들리지 않을까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 해는 문운이 활짝 열리길
아셨죠 김용두시인
김용두 17-02-07 16:08
 
임기정 시인님 잘 계시죠?
황량한 겨울 숲, 어찌보면 우리가 모여사는 공동체와
닮아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늘 건안하시고 올해도 좋은 시 많이 쓰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허영숙 17-02-21 10:34
 
새는 스팸메일이다~~~ 좋은데요
겨울나무에 곧 순이 돋을 듯 합니다
이곳 남쪽은 이미 매화가 피었습니다^^
최정신 17-02-21 11:31
 
군더더기 없는 명징한 사유...

봄 오는 길목에서 만나네요^^
이종원 17-02-23 14:48
 
손과 팔을 잘라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나무도 어느새 외로움에 옷을 입히려 준비하고 있겠지요.
시인과 시인, 동인과 동인 사이에도 시의 옷을 입혀 펄럭여야 하겠지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말, 믿어야겠지요??? 안부 놓습니다. 김시인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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