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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작성일 : 17-03-07 17:23
 글쓴이 : 한인애
조회 : 245  

봄 들판에 서서/한 인애

 

 

사노라면,

윗돌 빼서 아랫돌 받치고

아랫돌 빼서 윗돌 받칠 때도 있는 거지

 

하늘 기다리다 지친 묵정밭이라 하여

마음 비었으니 나팔꽃만 심을까

주머니 비었으니 보리만 심을까

 

고여 있던 봇도랑의 물은

먼 들판으로 이미 달리는데

내 서 있는 땅이 때로 굳었기로

그 푸른 꿈길 잊기야 했으랴

 

뿌리로 스며든 물기 따라 속살거리는 밀어들

그래, 흔들려라도 보라고

 


鵲巢 17-03-08 22:04
 
선생님 오래간만에 인사 올립니다.

요즘 꽃샘추위 만만치 않은 거 같습니다.
이제 조금 연잎 틔우는 거 같은데, 얼지 않을까 싶으기도 하고요..ㅎ
이 추위에 나팔꽃 너무 불었나 싶기도 합니다. ^^
에휴...
그냥 선생님 주신 시, 읽다가 마음이 좀 가라앉다 가네예...
건강 챙기시고요...

인사올립니다. 선생님
오영록 17-03-09 15:20
 
봄이 성킁이네요..//
잘 지내시지요../ 어찌되었든
이렇게 봄은 오네요..~~
이시향 17-03-09 17:59
 
봄 들판에 서서
이제 농사 지을 때 외었다고
기지개 켜 봅니다.

좋은 봄날
뵈어요~~
임기정 17-03-12 01:47
 
봄은 언제나 들판부터 오는가 봅니다
저도 잠시 시간을 쪼개 들판에 나가봐야 겠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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