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시마을동인의 시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작성일 : 17-12-28 10:05
 글쓴이 : 박커스
조회 : 486  

박*수

 

 

 

산다는 건, 누구나 짐 하나 씩 짊어진다는 것

그 무게가 뭔 대수인가

 

제 몸뚱이 하나 스스로 들지 못하면서

무겁다, 무겁다한다

 

아버진 그 무게를 들기 위해 얼마나 오랫동안

이고지고 싸가지고 갔을까

 

꿈을 꿔도 보이지 않는 얼굴에

박수 한 움큼 쳐 드리고 싶다, 쳐 드리고 싶다가도

 

치미는 무게 때문에 나도 무겁다 무겁다하고

내려놓았다

 

엄마는 그 무게 때문에 등이 굽었는데

아버지 때문에 땅을 기는데도, 무겁다 무겁다한다

 

아버지가 없어서, 난 내 어깨에

잔득 무늬 진 그들의 무게를 향해 박수를 또

 

박수를 치고 싶었다, 들어 주고 싶었다

 

 

 

*개인정보 보호

 


허영숙 17-12-29 16:41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은 속으로 읽고 넘어가겠습니다

박수 받아야 할 우리들의 아버지들
똑 같은 무게를 지고 가는 박*수

모든 가장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박커스 17-12-30 12:41
 
"자네들이 내 자식이었음이 고마웠네"
광주,,,뉴시스
14행의 감동적인 어머니의 유서를 보고 펑펑 울다가
함 써봤는데요,,ㅠㅠ 서정의 사유가 넘 부족하고
시언어 창조도 안되고,,,저도 가슴 벅찬 서정시 한편
쓰고시퍼요,,^^
허시이님,올 한 해 관심 듬뿍 주셔서
이렇게 살아있네요, 감사합니다
복 만땅 받으시고 늘 건강하세요.^^
이명윤 17-12-29 16:45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박수를 ....
새해 건강하십시오~
     
박커스 17-12-30 12:43
 
박수를!,,,내년엔 더 많이 행복하시고
복 받으세요.^^
김용두 17-12-30 12:45
 
이 땅의 아버지들의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어쩌면 숙명인지,,,
올 한 해도 수고 많이 하셨고요.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소서.^^
金富會 18-01-03 10:33
 
아버진 그 무게를 들기 위해 얼마나 오랫동안
이고지고 싸가지고 갔을까/  여적 나 자신도 그걸 모르고 사는..어눌한 아비....라는 생각이...
박  선생...!
새해 복 많이 .....짐 덜고 사십시요...^^
건강하시구요
오영록 18-01-03 14:20
 
와우 참 좋쿤요.;.. 늘 정갈한 솜씨로
빚으시는 맛이 좋아요..//커스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43 축!!이호걸 동인 일기형 에세이집 『수의』 출간 (5) 최정신 09-21 42
342 그 여름 끝에서 (13) 최정신 09-21 141
341 물고기좌 (13) 문정완 09-13 176
340 땀수건(타올)/한인애 (7) 한인애 09-07 131
339 딱정벌레들 (9) 성영희 09-06 157
338 토란잎은 너울거리고 (5) 활연 09-05 165
337 처음처럼, 이라는 주문 (9) 서피랑 09-05 138
336 인썸니아 (8) 金離律 09-04 116
335 섬진강 하구에 와서 (7) 허영숙 09-04 152
334 담쟁이 (3) 김용두 08-30 139
333 고아 (2) 활연 08-30 142
332 춘화의 태도 (2) 활연 08-23 206
331 길가에는 소주병이 (2) 김용두 08-21 155
330 거미의 무렵 (2) 활연 08-16 188
329 적的 (4) 金離律 08-14 181
328 여름궁전 (5) 성영희 08-09 260
327 유산(遺産) (6) 오영록 08-09 129
326 도라지꽃 비화 (9) 허영숙 08-06 239
325 그림 같다, 는 말 (4) 서피랑 08-05 154
324 꽃이 피는 이유 (3) 김용두 07-31 168
323 뚱딴지 (6) 김선근 07-30 171
322 억수로 시다 (6) 서피랑 07-24 176
321 환풍 (4) 성영희 07-16 275
320 어린 것들이 (8) 임기정 07-15 180
319 내 고향은 가난해서 보여줄 건 노을밖에 없네* (7) 최정신 07-11 523
318 축!! 조경희 동인 첫 시집 『푸른 눈썹의 서』출간 (8) 허영숙 07-09 246
317 제13회 지리산문학상 수상 (8) 활연 07-09 300
316 얼굴 (7) 서피랑 07-08 271
315 싸리꽃 피다 (5) 박광록 07-07 160
314 의자들 (2) 서피랑 07-04 185
313 시치미꽃 (6) 서피랑 06-25 310
312 뻐꾸기 (6) 김선근 06-20 247
311 축!!! 신이림 동시집 <춤추는 자귀나무> 출간 (10) 허영숙 06-17 216
310 형광(螢光) (8) 최정신 06-05 370
309 자격증을 받다 (5) 오영록 06-04 259
308 순간의 꽃 (9) 김용두 05-31 313
307 아직도 애 (6) 임기정 05-27 222
306 축!! 장승규 동인 시집 <민들레 유산> 출간(시집 증정) (14) 허영숙 05-25 282
305 공손한 손 (8) 임기정 05-24 214
304 섬진강 (7) 최정신 05-23 409
303 운주사 깊은 잠 (8) 서피랑 05-22 318
302 발가벗은 사미인곡 (4) 香湖김진수 05-12 302
301 봄, 본제입납 (7) 허영숙 05-09 414
300 감기 (12) 서피랑 04-30 426
299 푸른 눈썹의 서(書) (8) 조경희 04-25 432
298 함박눈 필법 (7) 오영록 04-24 334
297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그녀 (8) 香湖김진수 04-23 378
296 구들장 (5) 성영희 04-22 388
295 이시향 동인 동시집 『아삭아삭 책 읽기&… (9) 허영숙 04-18 336
294 컬링 (2) 香湖김진수 04-16 280
 1  2  3  4  5  6  7  

 

 

select count(*) as cnt from g4_login where lo_ip = '54.198.52.82'

145 : Table './feelpoem/g4_login' is marked as crashed and should be repaired

error file : /board/bbs/boar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