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시마을동인의 시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작성일 : 17-12-28 10:05
 글쓴이 : 박커스
조회 : 398  

박*수

 

 

 

산다는 건, 누구나 짐 하나 씩 짊어진다는 것

그 무게가 뭔 대수인가

 

제 몸뚱이 하나 스스로 들지 못하면서

무겁다, 무겁다한다

 

아버진 그 무게를 들기 위해 얼마나 오랫동안

이고지고 싸가지고 갔을까

 

꿈을 꿔도 보이지 않는 얼굴에

박수 한 움큼 쳐 드리고 싶다, 쳐 드리고 싶다가도

 

치미는 무게 때문에 나도 무겁다 무겁다하고

내려놓았다

 

엄마는 그 무게 때문에 등이 굽었는데

아버지 때문에 땅을 기는데도, 무겁다 무겁다한다

 

아버지가 없어서, 난 내 어깨에

잔득 무늬 진 그들의 무게를 향해 박수를 또

 

박수를 치고 싶었다, 들어 주고 싶었다

 

 

 

*개인정보 보호

 


허영숙 17-12-29 16:41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은 속으로 읽고 넘어가겠습니다

박수 받아야 할 우리들의 아버지들
똑 같은 무게를 지고 가는 박*수

모든 가장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박커스 17-12-30 12:41
 
"자네들이 내 자식이었음이 고마웠네"
광주,,,뉴시스
14행의 감동적인 어머니의 유서를 보고 펑펑 울다가
함 써봤는데요,,ㅠㅠ 서정의 사유가 넘 부족하고
시언어 창조도 안되고,,,저도 가슴 벅찬 서정시 한편
쓰고시퍼요,,^^
허시이님,올 한 해 관심 듬뿍 주셔서
이렇게 살아있네요, 감사합니다
복 만땅 받으시고 늘 건강하세요.^^
이명윤 17-12-29 16:45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박수를 ....
새해 건강하십시오~
     
박커스 17-12-30 12:43
 
박수를!,,,내년엔 더 많이 행복하시고
복 받으세요.^^
김용두 17-12-30 12:45
 
이 땅의 아버지들의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어쩌면 숙명인지,,,
올 한 해도 수고 많이 하셨고요.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소서.^^
金富會 18-01-03 10:33
 
아버진 그 무게를 들기 위해 얼마나 오랫동안
이고지고 싸가지고 갔을까/  여적 나 자신도 그걸 모르고 사는..어눌한 아비....라는 생각이...
박  선생...!
새해 복 많이 .....짐 덜고 사십시요...^^
건강하시구요
오영록 18-01-03 14:20
 
와우 참 좋쿤요.;.. 늘 정갈한 솜씨로
빚으시는 맛이 좋아요..//커스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41 빗물 강태승 04-22 23
340 구들장 성영희 04-22 33
339 이시향 동인 동시집 『아삭아삭 책 읽기&… (8) 허영숙 04-18 63
338 컬링 (2) 香湖김진수 04-16 82
337 사월, 아주 길고 긴 노래 (3) 서피랑 04-15 127
336 노을 부동산 (4) 문정완 04-13 123
335 등꽃 (3) 장남제 04-11 90
334 우리 집에 찾아온 봄 (5) 이시향 04-05 168
333 쉘부르의 우산 (6) 조경희 04-05 209
332 고드름 (8) 서피랑 04-03 201
331 마르코 修士 (10) 강태승 04-03 189
330 낙화 (6) 장남제 04-03 133
329 노을 (3) 김용두 03-30 162
328 신춘문예용新春文藝用? (5) 강태승 03-19 276
327 고레섬 (4) 장남제 03-19 159
326 꽃방귀 (4) 이시향 03-19 188
325 나는 내게 반성하기로 했다 (8) 강태승 03-15 286
324 생각해야지 (7) 서피랑 03-14 239
323 폐가 (5) 김용두 03-08 232
322 거꾸로 보는 풍경 (7) 조경희 03-08 290
321 마리아 칼라스- (6) 장남제 03-06 177
320 빨래하다가 (6) 오영록 03-05 240
319 어쩌면 좋을까 (7) 성영희 03-04 330
318 베트남쌀국수 (8) 서피랑 03-02 245
317 나미브 사막에서- (6) 장남제 03-02 188
316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5) 이시향 03-01 174
315 자연自然도 시를 쓴다 (7) 강태승 02-28 272
314 엇노리 (9) 최정신 02-27 311
313 엄니의 흔적- (6) 장남제 02-26 218
312 남의 편 (5) 서피랑 02-26 239
311 그의 각도 (4) 허영숙 02-26 253
310 민들레 유산 (5) 장남제 02-23 232
309 우수雨水 (4) 박광록 02-21 209
308 텃새 (3) 장남제 02-19 242
307 가을비 (2) 장남제 02-09 284
306 어느 가을날의 후회 (5) 김용두 02-09 292
305 김진수 동인께서 시집 <설핏>을 출간하셨습니다 (5) 허영숙 02-05 269
304 희망봉- (7) 장남제 02-03 300
303 사랑 (7) 오영록 02-01 377
302 어긋난 사랑 (13) 香湖김진수 02-01 386
301 지붕문서 (7) 성영희 01-30 425
300 깃대- (6) 장남제 01-27 302
299 겨울장미- (3) 장남제 01-21 381
298 행복한 집 (2) 金離律 01-15 465
297 허물벗기 (3) 강태승 01-12 455
296 갯마을- (4) 장남제 01-12 348
295 동침신전앙와장 (5) 활연 01-06 458
294 낯선 섬- (5) 장남제 01-05 371
293 아 ~ 봄 (7) 오영록 01-03 396
292 1장 1절에 대한 단테의 보고서[퇴고] (4) 金離律 01-03 372
 1  2  3  4  5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