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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작성일 : 18-01-30 05:29
 글쓴이 : 장남제
조회 : 134  
어린 복에게/장 승규



올 새해에 받은 복
너는 어린 복이다 
아직 더 키워야 하는 치복이다치어처럼
지난해 받은 복
내 마음 그릇에 넣고 
화내면 달래고 보채면 놀아주고
마음을 하나 하나 베풀었지
다 자라니 복덩이가 되더라
작은 그릇에선 작은 덩치로 자라더라. 비단잉어처럼
베푼 만큼 자라서
마음그릇 크기에 맞춰 자라서
저마다 크기가 다르다

한 마음 가득하도록 자라면
마음이 곧 복덩이라
어떤 마음을 내더라도 그 속엔 평화라지
복덩이는 또
어떤 마음그릇에서는 새끼도 친다지
그릇이 크고 속이 따뜻한
그래서 가끔  
여러 복이 넝쿨째 들어있다지

올해 내 마음그릇은 어떨까
어린 복, 너에게는



<Note>
새해가 되면 다들 복을 주고받는다
물론 공짜다.
그런데 1월도 채 안 가서
누구는 복을 받기 시작하고 
누구는 한 해가 다 가도록 복을 못 받기도 하고
누구는 복은커녕 화를 당하기도 한다.
왜 그럴까 생각하다가-------여기가 시발점이다
복조리는 뭐고 또 복주머니는 뭔가 생각하다가
복 중에서도 무슨 복을 주고받았을까 생각하다가

주위에 있는 만물에 까칠하게 하지 말고
내가 먼저 베풀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래야 만물이 나에게 베푼다는 생각이 들었다
흥부의 박 이야기가 떠올랐다
그 베푼다는 것이 
내가 내 복을 키우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키워야 하는 복은 이미 연초에 많이 받아있었다

결국 내 복은 
만물을 대하는 내 마음이다는 생각

장남제 18-01-30 05:59
 
1월이 가기전에
인사드립니다.
새해에 받은 복들 잘 키우고 계시는지요?

동인님들 모두에게
잘 키운 복이 새끼를 쳐서
복이 넝쿨째 들어오는 한 해가 되시기를...

먼 남국에서
장 승규 드림
金富會 18-01-30 09:28
 
감사합니다. 그 복.. 잘 간수하겠습니다.
멀리 타국에서...수고하시는 장 시인님..건강하세요
장남제 18-01-30 11:42
 
김부회시인님

동인방이 엄동에 재래시장 같습니다
썰렁하네요
동인님들이 동인방에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차장시설이 안 좋아서 그런가
비싸서 그런가
얻어갈 게 별로 없어서 그런가
재래시장 문 닫으면 어쩌지요? ㅎ
오영록 18-02-01 09:58
 
와우 좋습니다. 장쌤이
복주머니 복덩이 으흠
그래서 제게 웃음 보따리를 주셨습니다.
장남제 18-02-01 11:22
 
오시인님이 오시니까
와우 좋습니다. ㅎ

넓고 따뜻하시니
복이 새끼 치시게 생겼습니다.
새끼 치거든
잘 기르시고
남거든 내년 새해에 나눠주세요. ㅎ
성영희 18-02-01 16:15
 
시인님께서 양식해주신 복으로
올해는 복 천지가 되겠네요.
따듯한 시 잘 감상했어요^^
장남제 18-02-01 19:13
 
성영희님
와우 오시니까 좋다.
이건 오시인님 스타일. ㅎ

반갑습니다.
자주 좀 오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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