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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작성일 : 18-02-26 11:11
 글쓴이 : 서피랑
조회 : 240  

남의 편

 

 

 

아내가 휴대폰을 보여주며 눈을 흘긴다

 

그녀의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는 내 이름은

 

슬프게도 ‘남의 편’ 이다

 

어쩌란 말인가

 

세상은 이 편 아니면 저 편

 

당신 편이 되면 세상과 등을 지고 싸워야 하는데

 

나는 힘도 없고 무섭다 아내여

 

자, 준비 되었으면 글러브를 끼고 링에 오릅시다

 

죽는 날까지 나의 적수(敵手)인

 

고마운 당신

 


허영숙 18-02-26 11:15
 
적조한 동인방에 저도 시집에서 시 한 편 가져와 내려놓으며
저의 게으름을 탓하고 있습니다

남의 편, 명윤님만의 맛이 있는 시가 오니 동인방이 환하네요
읽는 재미도 있고 가슴 찡한 울림이 있는 남의 편
죽는 날까지 적수 일까요,

슬픈 남의 편들에게 봄빛을 드리고 싶습니다^^
장남제 18-02-26 14:56
 
명윤님

남제도 힘 없고 무섭다

남편들은 다 그래.ㅎ
최정신 18-02-27 10:15
 
죽는 날까지 나의 적수(敵手)인
고마운 당신...

이라 불러 주는 남에 편이라니...귀여운 남의 편이네요

게으름에 채칙을 쳐 주시니 고마운 내 편...입니다^^
서피랑 18-02-27 10:30
 
허영숙, 장남제, 최정신,
써 놓고 보니 참 멋진 이름이네요,
이름의 환한 얼굴을 봅니다.
화창한 봄날 되십시오,^^
임기정 18-03-01 19:08
 
얼마에요  티브를 보다 무척이나 공감이 갑니다
사랑은 딱 삼개월이라는
감사해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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