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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작성일 : 18-05-27 22:28
 글쓴이 : 임기정
조회 : 188  

고구마 심다

짬 난 틈 속으로

쪼그려 앉아 담배 연기 채우고 있다

곁을 지나쳐간 은실이 엄마

몇 분 지나지 않아

전화벨 소릴 타고

팔순 넘은 엄마의 고성

잘 버무려진 욕까지 덤으로

아직도 못 끊었냐며

모가 되려고 그러냐며

지나던 새도

엿듣던 나뭇가지도

소스라치며 멀어지고

쉰 넘은

나이라 하자

그래서 어쩔 거냐며

수화기 세차게 내려놓고 달려올 기세다

꽂힌 삽 붙들고 힘겹게 일어서며

쩌렁 울리는 그 힘으로

오래 사시라 하는


활연 18-05-28 09:55
 
'쩌렁 울리는 그 힘'

산저기 자주 보니 좋네.
우리 여기서 실컷 놀자.
임기정 18-05-28 20:14
 
알겠어
문잠거
서피랑이오면 살짝 문 열주고
서피랑 18-05-29 13:35
 
자식 걱정/
어쩌면 그 힘으로
살아가지요
쩌렁 울리는..

걱정의 힘!
     
임기정 18-05-29 19:26
 
맞아요.
많으면 안 되지만
근심 걱정도 조미료처럼 살짝
뿌려야 살아가는데
~~~~~~~~~~~~~
아니라고요
서피랑님 편안한 저녁 맞이하세요.
허영숙 18-06-25 16:43
 
ㅎㅎ 정감이 있는 시 한 편 읽습니다
임시인님 시는
사람을 참 편안하게 합니다
슬쩍 웃으면서 또 힐링을 하게 되는~^^
     
임기정 18-06-30 19:50
 
허영숙시인님
언제나

감사해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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