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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작성일 : 18-07-07 14:00
 글쓴이 : 박광록
조회 : 81  

싸리꽃 피다

 

                          박 광 록

 

임진강변 둘레 길에

싸리꽃 피었다

 

어느 누가

저 눈꼽만한 밥풀떼기에 분홍색칠을

어찌 했기로

저리도 고운 모습일까

 

장맛비에 온 몸 적시고

으르렁거리는 모진 태풍에

그리 시달렸어도

누운 듯 쓰러진 듯 기진맥진 하다가도

아무 일 없었던 듯

벌떡 일어나 몸 곧추세워

 

끝내는

꽃을 피워 낸 경이로움에

온갖 벌 나비들 모여들어 박수를 친다

 

이리저리 휘둘리는

여린 모습을 안쓰러워했던 나,

그의 앞에 함부로 서기가 부끄럽다.


서피랑 18-07-08 16:38
 
무더운 날씨에 별고 없으신지요,
건강한 시를 대하니 좋습니다.
세월이 지나도 아무 일 없었던 듯,
건강한 모습으로 뵙길 바라겠습니다.
오영록 18-07-09 11:34
 
건강하시지요. 시인님
이렇게 우기 인사드립니다.
ㅋㅋ 저 어떤 모습의 자연 앞에 당당할
사람이 있겠나요.
건강하고요.. 선생님
최정신 18-07-09 19:16
 
잘 지내시죠?
이렇게 안부를 듣습니다
싸리꽃 같은...
여름 건강히 나세요
허영숙 18-07-11 09:42
 
자연의 그 힘은 어디서 나오는 지
때로는 인간이 작은 존재임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요
조경희 18-07-11 10:40
 
어릴 때 시골에서 싸리꽃을 참 많이 보고 자랐는데
요즘은 눈에 잘 안띄더라고요
싸리꽃과 함께 안부여쭈며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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