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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꼬까신발
작성일 : 2017-04-14     조회 : 261  











올해도 어김없이 할미꽃은 곱게도 피었다.
할미꽃은 이미 유년에 눈이맞아 사랑하게된 꽃님이 이면서도
이런저런 이유로 미처 챙기지 못한 때문이였던지
예년에비하여 많이 수척한 모습으로 미팅장에 나온 모습이 어딘지 모르게 외로움으로 가득차 보였지만
수줍음을 머금은듯한  미소만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곱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한듯 싶었다.
유년시절 할미꽃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백발이 성성한 할머니를 연상하게 하던 식물이던것이
이젠 같은 이름의 할미꽃을 보고도 할머니라는 느낌 보다 꽃이라는 단어가 더 가깝게 느껴지는것을 보면
나도 어느새 일장춘몽같은 소풍길을 꽤나 멀리와 버린것 같다는 생각을 하여보게도 된다.
이젠 쉬엄쉬엄 쉬어가며 가고싶어지는 인생길에 주말에 하루해는 왜 이리도 짧기만 한것인지
첫사랑과의 해후같은 만남이면서도 오랜 눈맞춤조차 가져주지 못하고 왔다는 사실이
슬그머니 미안함으로 다가선다.

그래
많이 서운하였겠구나 ~
그러나 낙심 하지는 마라
돌아오는 주말에는
내 ~ 보다더 많은 시간을 너와 함께 있어 주리니 ...

 - 할미꽃 꽃님이 -

여전하시군요
예전엔 미처 몰랐었습니다
꼬부라진 할머님인줄 알았었는데
고개숙인 소녀였었군요
이제보니 유가 되지 싶습니다
많이 들어 보셨겠지만
꽃님이 십니다
동안 이시구요
할미꽃님.

마음자리 (17-04-15 07:25)
등으로 빛을 다 받아도
얼굴은 늘 어둡다.
하늘 향한 욕심보다
땅을 향한 겸손이겠지만
언제쯤 난
할미꽃 환한 웃음을 볼 수 있을까?
     
꼬까신발 (17-04-18 13:03)
할미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없다 싶은것이
뭐가 그리도 부끄러운지 고개를 푹 숙인채 방그르르 웃는 모습이
흡사 예전에 보아오던 시골소녀들을 연상되게 한답니다.
아마도 옛 선조님들께서는 흙이불 덮고난 뒤에는
할미꽃의 환한 미소를 속속들이 들여다 보았지 싶습니다.
저희 할아버지 산소 봉분위에서도
할미꽃이 내려다보는것을 보았으니까요
큰샘거리 (17-04-16 19:08)
참 꽃의 종류도 다양하기도 합니다
어찌하여 이런꽃이 생겨났을까요?
     
꼬까신발 (17-04-18 13:08)
꽃의 종류도 헤아릴수없을만큼 많은것이 사실이지만
할미꽃만 하여도 종류가 많답니다.
검붉은색이 있는가하면 연분홍색도 있고
보라색에 노랑색도 있고 백화꽃을피우는 할미꽃이 있는가하면
그중 돋보이는 동강할미꽃이 대표적인 우리꽃이지요
물가에아이 (17-04-16 20:39)
할미꽃님이 잘 챙기셨습니다
물가에 동강 할미꽃니 뵈러갔다가 하신길에 길잃은 11마리 양중에 포함되어
일주일을 된통 앓았습니다
귀하신몸 뵙고온 값을 톡톡히 했습니다
봄날 건강 챙기시며 꽃니이랑 사랑에 빠지시길요~!
     
꼬까신발 (17-04-18 23:04)
방장님께선 마음만 먹으면 못가시는곳이 없으신것 같습니다.
동강할미꽃 이미지 하면 모든 진사님들에 로망 같은 모델이라고도 할수 있지요
영월 동강변이면 저에 고향마을에서 그리 멀지않은곳이기는 하면서도
아직은 한번도 가보지 못한 미지의 장소이기도 하지요
경관 좋다는 그곳으로는 땜이 건설되지 않았으면 하는것이 개인적인 바랜인데
아직은 그저 동경만 하고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사노라면. (17-04-17 11:05)
어린시절 무덤가에 많이 피어서 자주 보았지요
그래서 할미꽃은 할머니 넋이거니 했었든...
그것조차 사람들 다 캐 갔다네요 약이 된다고,,,
사람이 건드리는것은 모두 자연파괴로 연결되네요
오랫만에 꽃 잔치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꼬까신발 (17-04-18 23:13)
유년시절을 보내던 고향에 대한 향수병에 시달리며 그려보던 꽃이기도 했었지요
고향마을엔 할미곷이 그야말로 지천이였었거든요
할미꽃 뿌리에는 독성이 있어 뿌리를 짖이겨 재래식 화장실에 넣으면 구더기가 일지 못하였기도 하였던 까닭으로
일부인들은 병역을 면제받기 위하여 허벅지에 상처를 낸후 할미꽃독을 이용하여 상처를 덧나게한후
병역기피용으로 활용하기도 했었다고 하더군요
어쨌거나 요즘은 보기드믄 야생화가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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