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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02 14:53
 글쓴이 : Heosu
조회 : 1096  
















 

 

1.2. 보리암은 몇 해 전에 찾아갔다가 너무 복잡해

주차장에서 돌아온 씁쓸한 기억이 있는 곳이다.

해마다 한번쯤은 찾아가야지 하다다 못가고 지난 주 일요일에 큰 맘먹고 찾기로 했다.

새벽5시에 출발해서 3시간여만에 도착하니 제2주차장은 그 시각에도 만차였고,

정말 난감한 순간이었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데

마침 한분이 자리를 비워 재수하고 주차를 하고 보리암으로 향했다.

운무가 나즈막히 내려 보리암의 풍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으리만큼 아름다웠다.

산비탈에 세운 까닭인지 사찰공간이 협소해 조금은 답답함도 있었지만

보리암에서 내려다 보는 아랫풍경은 장관이 따로 없었다.

다만 운무가 많아 먼 풍경을 볼수가 없었음이 아닐까 싶다.

아랫주차장에 내려오니 자동차행렬이 입구서 부터 떼줄지어 있었으므로,

 

3.4.5. 봄 소식에 의하면 두모마을 다랭이논이 그리 예쁘고 멋지다 했다.

노오란 유채꽃이 다랭이논의 풍경을 환상적으로 그려내고 있어서 가천 다랭이마을 보다

더 많은 관광객들이 모였다고 했으므로,

이왕에 남해에 온 만큼 큰기대를 하며 찾아보기로 했다.

그러나 봄축제가 끝나고 손을 놓았는지 다랭이논은 잡풀로 뒤엉켜 말그대로 엉망진창이었다.

옛말에 화장실갈때 마음과 나올때 마음이 다르다더니 딱 그짝이 아니고 뭐겠는가..

축제가 끝나도 잘가꾸어 찾아오는 사람들을 위함이 올바른일일넨데

그 예쁜 다랭이논을 묵혀 방치함에 있어서 울화가 치민다.

 

6.7.8. 점심을 먹기엔 시간이 조금 빠른 것 같아

한두번 속았는데 한번 더 속으면 어때하면서 남은 시간을 가천 다랭이마을에서 보내기로 했다.

주차를 하고 밖으로 나오는 순간 그 뜨거운 열기가 온몸으로 달려 들어와 숨을 멈추게 하였지만

생각지도 않았는데 선물을 받은 그런  느낌이 다랭이논을 보면서 받게 되었다.

초록빛으로 잘 다듬어진 모내기 끝난 다랭이논은 폭염도 땀도 기쁨을 막진 못했다.

오..마이 갓을 연발하며 한걸음 한걸음 다랭이마을로 발디디고 웃음은 귓가에 걸려 있었고,

알고보니 방치된 옛 다랭이논이 있는 곳은 아예 상업적 시설로 달바꿈하여 관광객을 맞이하고

그 뒷편에 다랭이논에 벼를 심어 다랭이논의 참맛을 느끼게해 놓았다.

이 정도의 풍경이면 가을에 와도 멋더러진 다랭이논을 볼수가 있겠구나 싶었다.


물가에아이 17-08-03 06:50
 
남해 보리암은 안 그래도 좁은 절터에 건물 한채를 더 지어가지고....답답하더군요
셔틀 버스를 타고 올라도 급 경사는 오롯이 걸어야 해서 힘이들었었지요~
지금은 풀만 무성한 두모마을이 반갑습니다
유채꽃 필때 다녀온곳이라 그런것 같습니다
허수님도 내년 봄에 함 다녀오시어요~!
관광지 다랭이논은 관리를 안해서 논둑도 무너진곳이 많고
농사도 짓지 않은듯 좀 그랬어요~
이곳 저곳 다니시는 여행길이 부럽습니당~!^^*
     
Heosu 17-08-06 19:29
 
물가에아이님,
천혜의 자연환경을가진 곳들의 공통점은 여백의 미를 살리지 못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벼르고 벼르다 찾은 곳이라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미루어왔던 숙제를 다한 느낌이어서
좋았습니다...두모마을은 아마 봄축제 때 소식을 접하고 그 기억으로 찾았던 것이였죠..
지금도 관리만 잘하면 그래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잡초가 너무 무성해서 보기가 안타까웠답니다..
그나마 가천다랭이마을의 풍경이 좋았다는 것이 많이 위안이 되었고요...

부산 기온이 36도씨를 가르켜고 있어서 엄청 놀라고 있습니다..
오늘밤은 열대야로 잠못이룰 것도 같네요...모쪼록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시간들로 채워지시길 빕니다..
산그리고江 17-08-03 10:01
 
가물어도 초록으로 잘 자라는 논의 모를 보니 다행이다 싶습니다
바다와 같이 있는 작은집 어느 별장 부럽지 않겠습니다
     
Heosu 17-08-06 19:35
 
산그리고江님,
해마다 남해를 찾는 편인데 이렇게 관리를 잘한 것을 보질 못했습니다..
참 예쁘고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이정도의 풍경이면 수확철 가을에 한번 더 다녀와도
실망하지 않겠다 싶었습니다...

푹염에 시달려도 즐겁고 행복한 여름나기가 되시길 바랍니다..
사노라면. 17-08-03 10:50
 
산 위에 올라 앉은 바위를 보면 늘 경이롭습니다
굴러 떨어질것도 같고..
어촌마을의 이모저모 감사히 봅니다
보리암 까마득히 먼 날에 다녀온곳입니다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
     
Heosu 17-08-06 19:41
 
사노라면님,
자연이 그래서 신비롭고 경이로운 것이라 생각됩니다..
운무없이 맑은 날이었으면 멀리 바닷가 풍경도 제대로 감상할수가 있었을텐데..말입니다...
그래도 운무가 있어서 산사의 풍경은 수묵화와 같았다 싶기도 했고요..
보림암은 저도 처음가본 암자라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시고 보람찬 새로운 한 주를 맞으시길 바랍니다..
다연. 17-08-05 05:21
 
허수님 반갑습니다 갤러리방에서
올리신거 보곤했습니다 그래선지 낮설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여기서뵈니 반갑습니다
남헤~~그곳은 제게 멀고도 가까운 곳이지요
시댁?곳이니요 여튼 남해는 살기좋고
아름다운곳은 분명하다다는 생각입니다
남해를 다녀온듯 잘보네요
더운데 수고하신 작품 잘보고 갑니다
     
Heosu 17-08-06 19:45
 
다연님,
반갑게 맞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려 봅니다..
주머니가 두둑했다면 저도 남해에 작은 집하나 지어 살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하고 삽니다...빈털털이라 침만 꼴깍꼴깍 삼키고 있죠...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입니다..
건강 관리 잘 하시고 즐거운 나날이 되시길 빕니다..
마음자리 17-08-05 08:48
 
하동발전소에 출장 가면 여유 시간에 남해도를 즐겨 찾곤했지요.
덕분에 사람들 붐비지 않는 보리암도 호젓하게 즐기고, 남해 곳곳
돌아보곤 했었어요. 그때를 돌아보며...
     
Heosu 17-08-06 19:51
 
마음자리님,
아..그 계통에서 업무를 보시나 봅니다..
하동,남해,통영,거제도로 이어지는 풍경은 환상적이죠...
부산에서 가까운 거리가 아닌데도 찾게되는 것은 그만큼 좋은 기억들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유명 관광지는 너무 복잡한 것이 아쉬운점일테지만...

사랑과 낭만이 함께하는 여름나기가 되시길 빕니다..
          
물가에아이 17-08-07 09:29
 
허수님~
마음자리님은 미국에 사신 답니다
지금 말씀 하시는것은 한국에 계실때 이야기 겠지예~!
글을 아주 맛깔스럽게 잘 쓰시는데 많이 바뻐신가 봅니다
추억을 선물하셨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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