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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08 17:34
 글쓴이 : 사노라면.
조회 : 700  




 

저녁밥 할 시간에 맞추어 피는 꽃

꽃말은 겁쟁이, 내성적, 소심, 수줍음이라고 하네요

 

시계가 흔하지 않든  옛날에 분꽃이 피는 시간이 저녁밥 지으러 갈 시간이라고

밭에서 일하시다 들어 오시기도 하고 이웃집 마실 가셨다가

집으로 돌아오시기도 했다고 하네요

나팔꽃과는 반대로 피고 지는꽃인가 합니다

어릴적 추억을 그대로 안고 피는 꽃 아직도 볼수 있어 행복합니다

 

 

 

엄마와 분꽃  / 이해인

 

 

엄마는 해마다 

분꽃씨를 받아서

얇은 종이에 꼭꼭 싸매 두시고

더러는 흰 봉투에 몇 알씩 넣어

멀리 있는 언니들에게 선물로 보내셨다

 



어느날

학교에서 돌아온 나에게엄마는

"분꽃씨를 뿌렸단다 머지않아 싹이 트고 꽃이 피겠지?"

하시며 분꽃처럼 환히 웃으셨다



많은 꽃이 피던 날

나는 오래오래 생각했다

 

고 까만 꽃씨 속에서

어쩌면 그렇게 푸른 잎이 돋았는지?

 

어쩌면 그렇게 빨간 꽃 노란 꽃이

태어날 수 있었는지?

 

고 딱딱한 작은 씨알 속에서

어쩌면 그렇게 부드러운 꽃잎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는지?

 

나는 오래오래

분꽃 곁을 떠날 수가 없었다

 

*분꽃 꽃말을 검색하다 이해인님의 가 보여 옮겨봅니다

 

 


산그리고江 17-09-09 06:47
 
그리움의 꽃입니다
울 어머님도 꽃씨 챙겨받는것을 좋아 하셨습니다
우리는 작은 글씨를 깨알같다 하는데
더 작은 채송화씨가 있습니다
까맣게 윤기나든  그 씨앗이 수없이 많은 꽃이 되었습니다
     
사노라면. 17-09-12 13:59
 
채송화씨는 터질듯 말듯하다가
손을 가만히 갖다 되면 톡 하고 터져버리지요
채송화씨 금방 연상이 됩니다
건강 하세요
오호여우 17-09-10 11:50
 
까만 분꽃씨가 생각납니다
     
사노라면. 17-09-12 14:00
 
가만 분씨 으깨면 하얀 가루가 나왔든가 한듯해요
가물 가물 해서 자신은 없지만요
건강 하세요
저별은☆ 17-09-11 13:43
 
분꽃 흔하디 흔해도 이제 분꽃도 명물꽃이 되었습니다
오색 찬란한 색색의 분꽃이 너우러진 뜰앜을 생각합니다 ~
     
사노라면. 17-09-12 14:01
 
분곷은 여러가지로 섞여 피기를 잘 하더군요
한가지 색보다 서로 사랑을 나눈듯한 색들..
어릴적 꽃이라 아직도 챙겨 찍는답니다
물가에아이 17-09-11 17:12
 
우리 주위에서 사라져 가는 꽃들이 참 많은듯 합니다
채송화 봉숭화 맨드라미 채송화 ...등
해바라기는 요즘 다시 대세인듯 해서 다행이구요~!
환절기 감기 조심 하셔요~!
     
사노라면. 17-09-12 14:02
 
사라져가는 우리의 정서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결국에는 외래종들이 다 차지하고 말것 같아요
의식 있는 사람들의 보존 노력이 있어야 겠습니다
건강 하세요
Heosu 17-09-12 10:37
 
분꽃,봉선화,채송화,맨드라미등
이름만 들어도 따뜻하고 정겨움이 가득한 꽃들이 있죠..
돌담아래 작은 화단에 곱게 피어 있었던 분꽃 그 까만 씨앗으로
동무들과 장난도 많이 쳤고요...이런 꽃들을 만나면 어린시절로 돌아갑니다..
사노라면. 17-09-12 14:03
 
분곷 채송화 맨드라미
그러고 보니 모두 작은 까만 씨앗이 들어있은것 같아요
어릴때 자주 접했든 꽃이라 마음의 고향 같습니다
건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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