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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02 16:22
 글쓴이 : 산그리고江
조회 : 400  


아버지가 된날

 

이제야 아버지가 된것 같다

딸과 아들이 서른이 넘고

내가 예순이 지난 지금에야

아버지가 된것 같다

그동안 나는 하나씩 배우면서 아버지가 되고 있었다

 

권위나 능력보다

따뜻한 눈빛 부드러운 말

밝은 웃음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배웠다

 

잘 사는것은 소유나 지식의 높음이 아니라

마음의 낮음과 생각의 깊음인 것을 배웠다

 

아이들은 내말을 듣기보다 내 삶을 보면서

세상을 알아 가고 인생을 사랑해 간다는 것을 배웠다

 

아이들의 몸은 빨리 자라도

마음은 느리게 자라므로

자기를 알고 자신을 넘어설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아버지가 된날

나는 평범한 사람이 되었다  - 정용철( 좋은생각)-

 

글 솜씨가 없는 사람을 위해서

제대로 같은 생각을 그대로 표현해 주신 글쓴이에게 감사함을 느낍니다

특히 아이들은 몸은 빨리 자라도 마음은 느리게 자란다는 말에 눈이 번쩍 뜨졌습니다

너무나도 정곡을 찌르는  정확한 표현 입니다

 

공부 잘 하는 자식 만 든다고 학교 마치고도 이 학원 저학원 보내야 마음이 놓이고

무조건 경쟁에서 이기기만을 교육하는 요즘 부모들...

그 결과 세상은 점점 메말라 갑니다

그 중에도 이렇게 글을 쓰는 마음이 있고

이 글을 읽고 공감하는 부모가 있기에 아마도 세상은 제대로 돌아가는것 같습니다

 

 


사노라면. 18-03-02 17:15
 
어른이 되는 연습도 없이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부모가 되어
당장 부모노릇 어찌 하겠어요
역시나 부모님들이 하는것 보고 배운다고 배웠지만..
좋은글 읽었습니다
Heosu 18-03-03 08:38
 
어쩌면 삶의 길은 책 속에 있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물론 일부 문인들의 권위와 힘의 갑질로 실망을 안기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 속엔 삶의 길이 있을거란 생각을하고 있습니다...
물가에아이 18-03-03 20:57
 
어른 될 준비가 안 되어서 아직도 물가에 아이로 삽니다...ㅎㅎㅎ
오호여우 18-03-04 10:23
 
우리네 인생에도 연습이 있으면 ...
연습할 수가 없어 더욱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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