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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12 00:19
 글쓴이 : 나온제나
조회 : 455  










 

삼월...겨울의 끄트머리에서 첫 눈이 내립니다.

몇 년 만에 만나는 경주의 눈인지 반가움에 무작정 길을 나서 발길 닫는대로 걷고 또 걸어 봅니다.

사색하는 인간은 걷거나 차를 마신다.’는 혼자만의 생각으로, 그리고 지금의 이 상태는 내게 지나치게 좋다는 마음으로...

소담스럽게 내리던 눈이 어느 순간 비로 바뀌더니 마법의 시간인양 감쪽같이 사라지고 맙니다.

봄눈이 그렇게 잠시 동안 우리 곁을 다녀갔습니다.

짧지만 강렬하게 봄눈을 만나고 집으로 돌아와 오늘 같은 오후에 혼자 듣기 좋은 한스 베르거의 무곡을 나지막하게 틀어놓고 찻물이 익기를 기다립니다. 봄은 동사 보다에서 나왔다고 하지요. 화사한 봄날의 풍경을 그림으로 그려놓은 것처럼 보여주는 무곡, 파스텔 톤 봄날의 노란 유채꽃과 제주바다를 들려 주는 듯합니다. 요즘은 차를 마시다 빈 찻잔을 보며 가만히 있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바야흐로 보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우리 인생의 봄날이 오늘이고 지금이 모두에게 지나치게 좋은 축복의 시간이기를 ......

 

 


찬란한빛e 18-03-12 06:50
 
봄은 동사 ‘보다’에서 나왔다고..그랬군요.
새로운 앎을 안고 신나 합니다.ㅎ
힘차고 신명난 삶의 그림들 잘 보고 갑니다.
새하얗게 내린 경주의 눈, 또한 즐감입니다.
물가에아이 18-03-12 08:31
 
나온제나님~!
겨울 잘 보냈어요~!?
삼월 끝트머리에 다녀간 눈이 축복 같았어요~!
이 사진 담는 현장에 있었어면 참 좋았겠다 싶네요~!
좋아하는 풍습이 있는곳 ..
봄날 행복하시고 멋진 사진 계속 기다리겠습니다 ^^*
산그리고江 18-03-13 09:32
 
귀한 눈이 다녀가고 가뭄해소도 될것같습니다
풍악소리가 들리는듯한 사진 반갑습니다
사노라면. 18-03-14 12:02
 
경주에도 눈이 내렸군요
아마도 풍년이 들것같습니다
오랫만에 오셔서 반갑습니다
자주 경주 소식 들려주세요
건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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