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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29 23:06
 글쓴이 : 물가에아이
조회 : 359  












동강할미꽃 /물가에 아이

겨울 찬바람을 견디고 깨어났더니

춘삼월 하얀 눈 갑자기 다녀가고
강바람을 탐내야 하는 따듯한 낮시간


동강의 물소리를 벗을 삼아
하얀 솜털을 온몸에 뒤집어쓴 채
한 점 부끄러움없이 하늘을 올려다 보며


다양한 모습

여러 가지 색으로
천리 먼길 달려 오는 진사들을 반겼는데
 

아뿔사 ~!

발 아래 밀쳐둔 

겨우내 포근 했든 이불을 

무자비한 손길이 거칠게 벗겨내며

사진을 찍어댄다


어쩌란 말이냐~!

자연을 파괴하는 얄미운 진사들

내년에 다시 피어나야 하는데~!!!




 

.

물가에아이 18-03-29 23:09
 
바위길을 걷는 다는 것은 여간 체력 소모가 아닙니다
마음은 바쁜데 걸음 걸이는 진도가 안 나가면서 발 아래는 무섭기도 합니다
등이 흠뻑 젖도록 땀을 흘리며 걷는 동강의 물가는 어찌 그렇게 멀든지요~!
앞서 간 일행들과의 거리가 사진으로도 나타납니다...ㅎㅎㅎ

동강 할미꽃 담으러 가시거든
꽃아래 커텐처럼 늘어진 지난해의 흔적인 낙엽을 뜯어내지 마시어요~
뜯어내어 버리면 내년엔꽃이 고사하고 피지를 않습니다
점점 동강 할미꽃 개체수가 줄어갑니다
길어 봐야 4년 정도면 씨가 마를 지경이랍니다-
산그리고江 18-03-30 02:23
 
동강 할미꽃 당당합니다
고개숙인 할미꽃과 다르게 위를 보고 핍니다
먼길 다녀오셔서 보여 주시는  봄선물 감사합니다
     
물가에아이 18-04-01 16:06
 
산그리고江 님~
당당한 할미꽃 만나러 4시간 넘게 달려가서 강가를 힘들게 걸어서...ㅎ
멋진 봄날 되시길요~
정석촌 18-03-30 06:46
 
꽃보다
다사로운 살핌이
양지쪽보다    따스해집니다

꽃잎술  빛깔처럼
꽃시울에  담긴  흉내내기  아득한  그리움처럼

가만히  두고 보려하는  도가적道家的  성찰이
애틋합니다

석촌
     
물가에아이 18-04-01 16:07
 
정석촌 시인님~
오랫만입니다
멋스러운 싯귀로 용기를 주시는...
사진 담는 사람들 각성이 필요합니다
특히 야생화는...
건강 하신 봄날 되시길요~!
신호등 18-03-30 21:55
 
멋진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자연은 소중하니까 잘 보존해야 겠습니다.
     
물가에아이 18-04-01 16:08
 
신호등님~
점점 야생화 개체수가 줄어드니 걱정입니다
자연은 자연에 맡기도 그저 보는것으로 만족해야 하는데...
봄날 행복하셔요
hemil해밀 18-03-31 05:43
 
사진을 찍기 위한 여정이 무척이나 험난하군요.
고된 길을 지나 가져오신 귀한 동강 할미꽃 사진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물가에아이 18-04-01 16:09
 
hemil해밀님~
야생화 철이되면 늘 동강이 생각나고..
이번에는 쉽게 다녀왔어요
저작년에는 어쩌다 강 건너로 내려와서 배를 타고 다시 건너는 일이 있었지예~ ㅎ
건강 하신 봄날 되시길예~
사노라면. 18-04-03 16:00
 
동강
그 먼 길을 또 가셨네요
그래서 더 귀한 꽃인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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