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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05 11:59
 글쓴이 : 물가에아이
조회 : 177  



내리는 비를 보며 / 물가에 아이

 

비 그친 듯 하여

우산 없이 나섰더니

잠시만 피해 있으면 다시 나설 수 있을 듯


비가 내리는 시간

빗소리에 마음이 흔들려

한없이 가라앉는다 해도


돌아가는 그 길이

절대멀지만은 않으리라


살아가는 길은 늘 쓸쓸하여

기쁨 보다 슬픔이 많다고 해도

숙인 어깨에 빗물이 떨어져 젖는다 해도


늘 가벼운 마음으로 사노라면

빈 가슴에 가득 사랑을 채울 수도 있을 것을


이렇게 비 내리는 날

저 정원 속의 나무들은

무슨 생각이 들까


비가 내리면 그칠 때도 있음을 알기에

묵묵히 받아들이는 겸허함을 보게 된다


우리의 삶은 모든 것이 약속이다

평범하지만 없는 듯 존재하는

모든 약속의 이어짐 인 것이....

 

 

 

 

 

 



 

 


물가에아이 18-07-05 12:32
 
통도사 한송정뜰에서....
비가 그친듯 하여 그냥 나섯다가 잠시 비를 피하러 들어 선 댓돌에서....
처마끝에 떨어지는 비는 참 오랫만에 보았습니다
신호등 18-07-05 13:26
 
비오는 날 산사의 빗방울
운치 있습니다.
     
물가에아이 18-07-06 14:32
 
신호등님~
빗줄기가 담겨 질거라고는 기대를 안 했었는데....
조용한 시간 이였습니다
이른 아침 이여서...
주말 대작 담으시길요~!
오호여우 18-07-05 20:15
 
산사에 내리는 비는
많은 말씀을 품고 있는 것 같네요
     
물가에아이 18-07-06 14:34
 
여우님~
산사는 자주 가고 싶은곳이고
오래 머물고 싶은곳이지요~!
귀로 듣는 말씀이 아니래도 마음으로 드는 말씀도 들리는듯..
현실에  실천이 안돼는  참 말씀...ㅎㅎ
Heosu 18-07-05 21:36
 
어디서 많이 본듯한 풍경이다 했습니다...
양산 통도사였네요...사찰에서 바라보는 비내리는 풍경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 오더라고요..젊은 날엔 비 오는 거리를 참 많이도 돌아다녔는데,
나잇살에 눈도, 비도 걱장만 끼치는 풍경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가만히 귀기울여 봅니다..빗소리,풍경소리 그리고 자연의 숨소리...
     
물가에아이 18-07-06 14:36
 
허수님~
번데기 앞에 주름 잡았나요..ㅎㅎ
허수님 나오바리(?)에 허락없이 당겨왔습니다 ^^*
옛날에는 비도 깨끗해서 그냥 맞고 다녀도 좋았지예~!
이제는 비 내리는것도 눈 내리는것도 낭만과의 거리가 생길려고 합니다
주말 행복하시길요~!
해조음 18-07-06 07:16
 
비가 오는곳에 내가 서있는듯한
현장감을 느끼는 작품입니다.
처마 밑에서 주룩주룩 내리는
비를 바라보는 낭만적인 체험을
나도 해보고 싶어요..ㅎㅎ
     
물가에아이 18-07-06 14:38
 
해조음님~
빗소리를 넣으니 더 그런것 같아요~
시마을은 모든게 자급자족 되니 참 좋습니다..ㅎ
이제 처마끝에 비내리는 풍경은 사찰에나 가야 할것 같습니다
아니면 일부러 만들어 둔 옛마을에나 가야...
주말 행복하시어요
세찬 비 온다고 하니 안전 하시구요~!!
사노라면. 18-07-06 16:30
 
비가 지겨울 만도 한데
사진속의 비오는 풍경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래서 사진 찍는 맛이 좋은가 봅니다
처마끝에 떨어지는 빗물이 동그랗게 마당을 파 내든 어린시절이 그립습니다
물가에아이 18-07-06 19:30
 
장마치고는 비가 안 오는것 같으면서
찔끔 찔끔 마음 놓고 계휙을 못 세우게 하네요..ㅎ
사진 담는 맛~!
무어라 말로 표현 할까요~!!
약이 없는 병도 낫게 합니다...ㅎㅎ
좋은밤 되시길요~!
산그리고江 18-07-07 06:25
 
사진만 보아도 한편의 시 입니다^^
물가에아이 18-07-07 08:15
 
처마끝에 내리는 비 오랫만에 보시니 좋으시지예~
멋진 주말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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