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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0-31 11:41
 글쓴이 : 찬란한빛e
조회 : 1165  




계룡산 동학사로 일일 힐링기행을 다녀오다
2016.10.26.수

가을이 익어가고 있다.
붉게 물든 가을정취가 그리워 기차타고 홀로 가볍게 떠난 일일기행이다.
대전역 앞 길건너 버스승차장에서 107번을 타면 동학사까지 55분소요이다.
동학사주차장이 종점이어서 하차후 바로 계곡을 끼고 동학사로 오르게 된다.
주차장에서 동학사까지 1.7km를 계곡끼고 걷노라니 철철철 흐르는 계곡물소리에 
발걸음에 절로 리듬이 실린다. 단풍은 아직 좀 이른편이었다.
성질 급한 단풍은 더러 빨갛게 노랗게 단장을 하고 산객들을 영접하고 있어 곱게 바라볼 수 있었다.
평일임에도 단풍객들이 심심치 않게 오르내리며 빨간단풍나무를 만나면 포즈도 취하며 카메라에 담기 바빴다. 


동학사 
명산 계룡산 동쪽에 있는 비구니 사찰이다. 
절 동쪽에 학 모양의 바위가 있어 절 이름을 동학사라 했다는 설과, 
고려말 충신이자 동방 성리학의 원조인 정몽주를 제사 지내므로 동학사라 했다는 설이 있다. 

동학사가 있는 계룡산은 주봉인 천황봉에서 쌀개봉, 삼불봉으로 이어진 능선이 
흡사 '닭의 벼슬을 쓴 용의 모습' 같다 하여 계룡산(鷄龍山)으로 부르게 되었다 한다. 
계룡산은 전국의 웬만한 도인들의 수도 경력엔 빠짐없이 등장하고 
태조 이성계가 왕도의 진산으로 정했을 정도로 기혈 왕성한 명산이다.


새빨간 단풍잎이다. 
요 정열적인 가을빛을 만나고 싶어 한걸음으로 달려 온 동학사이다.


매표소가 보인다.






계곡물소리가 힘차다.


계곡에 흐르는 맑은 물은 혼탁한 마음을 씻어주고  


졸졸거리는 청아한 물소리는 가슴을 파고드는 설법으로 목탁소리로 다가온다.







동학계곡 신록(新綠) *윗글 옮겨씀

학바위 앞에서 관음봉고개에 이르기까지 약 3.5km의 동학계곡은 
언제나 푸른 숲에 둘러싸여 맑은 물소리, 새소리가 청량하다.
계곡의 입구 노거수속을 신선처럼 걷노라면 비구니의 강원이 있는 동학사에 이르고 
바로 그 아래 우리 민족사에 빛나는 충의절신을 모신 삼은각, 숙모전, 동계사가 자리하고 있다.

동학사 앞에서 눈을 높이면 저 멀리 쌀개능선과 서북능선이 시계에 다가서며, 
계곡을 1.5km쯤 거슬러 오르면 산수의 조화미를 자랑하는 은선폭포에 이른다. 
은선폭포를 지나 관음봉 고개까지 다소 가파르나 신록이 피어나는 봄의 계곡이 으뜸이며, 
예로부터 봄 동학, 가을 갑사로 널리 알려져 있어 계룡산의 제 5경으로 일컫는다.


전면으로 일주문이 시야에 든다.
일주문(一柱門)은 사찰의 산문(山門) 중에 첫 번째 문이다. 
절에 들어가는 어귀에 우뚝 서 있는 문으로, 
기둥을 양쪽에 하나씩만 세워서 지어진 것이 다른 건물과 다르다. 
이 문을 경계로 하여 문 밖을 속계(俗界)라 한다. 문 안은 진계(眞界)인 것이며 
이 문을 들어 설 때 오직 일심(一心)에 귀의한다는 결심을 갖도록 마음을 촉진시키는 데 그 뜻이 있다. 

현상 면에서 나타난 것은 삼라만상이 따로 떨어져 있어서 하나가 아닌 것 같지만 
실상인 본질 면에서 보면 그 모든 것이 둘이 아니다. 
나와 남이 둘이 아니고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며, 반야(般若)와 번뇌(煩惱)가 둘이 아니다. 
재가와 출가가 둘이 아니며 시간과 공간도 둘이 아니요, 생사와 열반이 둘이 아니다. 
누구든지 이 일주문에 들어오면 이 진리를 깨닫고 잃었던 본 바탕을 되찾으라는 뜻으로 
일주문이 세워진 것이다. 
출처:문화콘텐츠닷컴


일주문 주변에서 단풍이 곱게 물든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동학사 계룡산 일주문


일주문 주변에 가을이 모여 있어 산객들을 가을의 정취속으로 이끈다.


고운 단풍을 만나 한참을 단풍속에 나를 묻는다.


요 단풍빛깔에 취하고 싶어 달려 왔는데 으음~ 가슴이 탄다.



바알갛게 탄다.


동학사를 향해 다시 또 뚜벅걸음으로 오른다.
녹색단풍잎이다. 절정시기를 맞추려고 기다리고 있는 모범 단풍나무이다.
빨간단풍빛깔은 단풍객 새빨간 의상에서 빛난다.


동학사 단풍의 화려한 절정을 피워내기도 전에 전날밤에 내린 비로 
나무에서 우수수 떨어진 낙엽들이 등산객들이 내딛는 발밑에서 쓸쓸히 남은 생을 보내고 있다.


새빨가니 곱다. 참 곱다. 찰칵!
가슴에 빨갛게 물들고도 남을 새빨간 단풍빛이 나의 얼굴까지 새빨갛게 물들인다.



세진정(洗塵亭) 
물길 따라 산 그림자 따라 뚜벅뚜벅 걷다보면 
동학사 아래 개울가에 세진정이란 육모정 정자 한채를 만난다.
세진이란 '마음속에 있는 번뇌의 티끌과 온갖 더러움을 맑은 계곡에 씻어 내 듯 
깨끗이 씻어내고 정갈한 마음으로 부처님께 향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한다.

물소리 새소리 산바람소리가 살고 있는 이곳을 오늘도 찾아와 걷노라니
올때마다 내겐 늘 새로운 신천지로 닿아 마음과 몸이 상쾌해져 온다.


육모정에 올라 마음만 펼치면 
일부러 염원하지 않아도 저절로 속세의 온갖 번뇌와 오욕칠정이 씻길 듯하다. 
이곳 삼거리에서 우측 산길을 따르면 남매탑으로 가게 된다. 








세진정을 지나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작은 절집이 있다. 
그 풍광이 일품이어서 언뜻 동학사가 아닌가 싶지만 그곳은 동학사 산내 암자인 관음암과 길상암이다. 


두 암자를 오른쪽에 두고 계곡을 따라 몇 발자국 더 들어가야 비로소 동학사에 이르게 된다. 


오르면서 만난 꽃들, 꽃들도 가을을 화안히 그리고 예쁘게 피워내고 있었다.


너무도 예쁘게 피어난 국화들..










계곡물도 맑고 싱싱하게 흘러내리고 있었다.


앗, 반사경이다. 내가 또 여기에 있었군. 찰칵!


수채화같은 동학사의 아름다운 가을산 빛 고운 풍경이다.


그냥 지나칠수 없었다.
구부리고 앉아 찍기도 하고 서서 찍기도 하고 
방향과 자세를 바꿔 찍으며 그 아름다움에 취해 있었다.










오늘도 건강산책코스로 목표점인 동학사에 이른다.
동학이란 이름은 동쪽에 학 모양의 바위에서 유래한다고 전한다.
동학사는 상원암에 연원을 두고 있는데, 상원암은 은혜를 갚으라는 호랑이 덕분에
여인을 만난 상원조사가 여인과 의남매을 맺고 함께 도를 닦았던 곳이다.




	 										

동학사 대웅전 오른쪽에 세 개의 사당이 있다. 
고려말 삼은을 모신 삼은각, 신라의 충신 박제상의 제사를 지내는 동계사, 단종과 사육신 등 
세조가 왕위를 찬탈하면서 원통하게 희생된 영혼들을 위로키 위해 초혼제를 지내는 숙모전으로 
이런 전각은 어느 절에서도 보기 힘든 전각들이다.


대웅전(大雄殿) 또는 대웅보전(大雄寶殿)은 불교 사찰에 설치되는 전당이다.

대웅전은 현세불인 석가모니를 봉안하므로 사찰에서 중심을 이루는 건물이며 가장 중요한 곳으로 취급된다. 
'대웅'이라는 명칭은 《법화경》에서 석가모니를 위대한 영웅이라고 지칭한 데서 비롯되었다.

석가모니가 본존불이 되고, 
좌우로는 부처의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과 부처의 덕을 상징하는 보현보살을 세우는 것이 일반적이다. 
석가모니 좌우의 부처가 아미타불과 약사여래인 경우 그 옆으로 다시 협시보살을 두기도 하고, 
대웅보전이라고 격을 높여 불러 구분한다.

대웅전은 불상을 모시고 예불과 불공, 기도, 법요 등 불교의 핵심 의식과 신앙 행위가 행해지는 장소이다. 
중심에는 불단을 설치하고 그 위에 불상이 올려진다. 이 불단을 수미단(須彌壇)이라고 부른다.
*위키백과에서

 
동학사 삼층석탑
대웅전 앞뜰에 자리한 고려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보이는 동학사 삼층석탑이다.






동학사 대웅전뜰에 피어난 탐스러운 국화꽃들


어쩜 이리도 조화같이 피워냈을까? 정말 신비스럽고 곱다.




동학사대웅전까지 갔다가 발길 되돌려 하산하면서
이번엔 계곡 건너편 옛 산길로 하산하면서 줌으로 당겨 담은 세진정이다.
세진정을 중심으로 담은 가을정취가 단풍을 찾아 온 관광객들과 더불어 
한층 더 멋스럽고 아름답게 살아난다.







아름답게 피워낸 국화꽃처럼 나도 이 가을에 예쁜 국화꽃으로 피어 있고 싶다.

2016년 10월26일 수요일 영등포역 10시39분발 대전역착 12시26분 무궁화호와
2016년 10월26일 수요일 대전역 17시39분발 영등포역착 19시31분 무궁화호를 이용했다.

대전역을 빠져 나와 길건너 107번 버스를 이용해 당일로 다녀온 힐링 건강산책기행이다. 
동학사에서 머무는 시간은 약 2시간 정도였다.
기혈이 왕성한 명산이어서 이따금 홀로 찾는 관광지 중의 한 곳이다.

기력이 빠졌을때 홀로 다녀오면 다시 원기를 찾는 나의 건강비법이기도 하다.
절정기는 아니어도 아름다운 가을을 만나 명쾌한 산책을 즐기니 잠자던 기운이 되살아난다.
아름다운 가을날 동학사를 둘러보고..

사진&글: 찬란한 빛/김영희

        
                

        
        

물가에아이 16-11-04 09:37
 
옛날 포토방 나들이 사진 찿으러 들어왔다가
다시 보는 동학사 ...
아름다운 곳입니다
언제나 건강 하시어요 빛님
     
찬란한빛e 16-11-08 06:47
 
물가에아이님께서 댕겨가셨네요.
저둥 이따금 그때를 다시 둘러보며
그날의 행복했던 날들을 다시 껴안아보기도 하는데
더러 그 곳을 찾아 주시나 봐요.
흘러간 지난날 포엣방 나들이 모습을..푸근하고 정겨운 모습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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