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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30 17:38
 글쓴이 : 찬란한빛e
조회 : 931  

경남 함양군 상림공원내 위천변에 싱싱히 피어 오른 할미꽃 두송이..2017.11.29.수 



지리산 뱀사골기행

2017년 11월 29일(목)

경남 함양군 상림공원ㆍ지리산뱀사골계곡과 와운마을 소나무

50년동무 옥이와 둘이 G여행사를 통해 멀리 지리산 뱀사골을 다녀왔다.
여명이 밝아오기도 전,
까만 새벽 5시45분에 집을 나와 버스대기장소인 영등포방향으로 향한다.
여행사버스는 
서울역, 잠실 그리고 죽전에서도 손님을 태운 뒤에 고속도로를 내 달리는데
북부에 사는 동무와는 서울역에서 미팅하기로 했다.
서울에서 남과 북으로 멀리 살아, 
사느라고 오랫동안 뜸하다 다시 만난 동무와 당일 먼길 기행의 동행이 설레임이다.
기온이 떨어진다고 해서 옷을 단디 챙겨입고 나섰는데 한낮에 산을 오르면서
햇빛도 따뜻하고 바람도 불지않아 예상밖으로 몸이 후끈 땀까지 났다.
참 좋은 날에 다녀온 기행, 나는 동무를 동무는 나를 찍어 주기에 바빴다.
동무에게 우리의 날을 남겨주고 싶어 동무얼굴도 크게 두며 그날을 다시금 회상한다.
좋은 시절을 만나 두 할미꽃의 향기로운 건강한 모습을 서로 바라보며 좋아 할 일이다.


지리산 뱀사골로 행하는 중,
경남 함양 상림공원에 잠시 들려 30분시간을 주며 다녀 오란다.
시간이 짧아 곳곳을 둘러보지 못하고 대충 둘러보고 와서 상세한 이야기를 
펼치질 못해 아쉬움이다.


상림공원은 
천령군의 태수로 계시면서 조성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숲(천연기념물 제154호)이다.










타워맨(Towerman) 앞에서 동무의 포즈를..
중세 유럽의 교회 건물을 의인화하여 목재로 만들어진 타워맨이다.
















천년의 약속, 사랑나무
이 사랑나무를 천년의 숲 상림에서 영원히 함께 할
인연을 맺은 사랑나무입니다
천년의 숲 상림에서의 약속은 천년약속입니다.


사랑나무 밑둥에 의지해서






양 옆의 녹색풀은 꽃무릇 꽃이 지고 난 뒤에 자라난 잎이다. 녹색잎들이 싱그럽다.


상림공원내 하천(위천)전경이다.






동무는 나와 뜸했던 오랜 그 기간동안 사진에 빠져 전문사진작가가 되어 있었다.


함양 상림공원 화수정(花樹亭)
파평윤씨 종중(宗中)에서 집안끼리 모여서 우의와 정담을 나누기 위해 
1972년에 건립하였으며, 상림공원을 찾는 사람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연꽃이 피어 있었을 한창때의 모습이 어른댄다.
눈앞엔 연꽃단지가 바싹 말라있었지만 
머리속엔 화려히 그리고 아름답고 귀품있게 꽃피웠을 지난날의 모습이 펼쳐졌다.


그러나 다시 바로 쳐다보니 빈 연꽃단지엔 찬 기온만 가득하여라.
사잇길을 걸어가는 동무의 뒷모습이 찬바람에 쓸려가 듯 쓸쓸히 비치누나.


우리를 태운 버스는 지리산으로 내달려 뱀사골입구에 도착이다.
그때가 12시30분,
점심부터 해결하고 지리산 와운마을 천년송 할머니 소나무까지 가기로 한다.
입구 반선마을을 지나 계곡옆 나무데크로 무리없이 오르며 
와운마을과 할머니소나무까진 2.5km 나 되는 짧지 않은 거리지만 
계곡 물소리와 풍경에 취하며 신바람 오름으로 오를 수 있었다.
그 풍경들을 담으며 즐기느라 난 어느새 신선이 되어 있었다.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지리산은 
예로부터 금강산  한라산 과 더불어 3신산의 하나로 신선시 해 왔으며 곳곳의 숱한 
명소와 문화 유적이 산재해 있어 역사 종교  문화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연중 많은 사람들의 발자취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뱀사골은 
돌돌 골 이라고도 하며 지리산 반야봉에서 반선까지의 길이14km의 골짜기를 말 하는데 
지리산국립공원 안에 있는 여러 골짜기 가운데 가장 계곡미가 뛰어난 골짜기의 하나다.

전구간이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이 계곡에는 
100여명의 인원이 한자리에 앉을 수 있는 너럭바위가 곳곳에 있고 
100여개의 크고 작은 폭포와 소가 줄을 잇는다. 

봄철에는 철쭉꽃이 계곡을 메우고, 
가을에는 빛깔이 다양한 단풍이 계곡을 덮으며 또 
여름에는 녹음 짙은  계곡 안에 삼복더위를 얼어붙게 하는 냉기가 감돈다. 
뱀사골이라는 이름은 골짜기가 뱀처럼 심하게 곡류하는데서 유래된 것이라고도 한다  
여름철 삼복 절 에는 단연계곡산행 그중에서 장장10여km에 걸쳐 흐르고 있으며 
폭포와 소를 이루고 있는 암반들에 얽힌 전설과 설화 등이 흥미를 돋군다. 














여기는 지리산북부사무소 반선교이다. 
뱀사골과 반선에 재미난 전설이 있다.

1300년 전 신라시대 그 옛날 이곳 지리산, 지금의 북부관리소 근처에 
실상사 보다도 더 큰 송림사란 절이 있었다고 한다. 이 절에는 언제부터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매년 칠월 백중 때만 되면 스님 한분을 신선이 될 수 있다는 명목아래 
산중턱 바위 위에서 기도하는 풍습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며 또 실제로 그리 하였다.

신선 또는 성불! 이는 스님이나 도를 닦는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오매불망 소원하고 
바라는 희망이다. 그런 연유로 스님들은 칠월 백중을 기다려 신선이 되고자 열심히 
기도하고 올해는 당연히 내가 되리라 밤을 낮 삼아 수행, 정진, 용맹정진, 하안거, 
동안거는 당연지사, 새벽예불, 저녁예불 등을 괴롭다는 등 나아가 힘들다는 불평 
한마디 하지 않고 오로지 정진이다.

그들은 칠월 백중날 선발되는 영광과 함께 정말 신선, 성불을 했을까?
이를 반증하듯 칠월 백중날 밤 목욕재계 후 깨끗한 옷으로 갈아 입고 시간에 
맞추어 기도를 떠난 스님들 중 그 누구도 돌아오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또 몇 해가 
흘러갔다. 그러던 중 어느날 이곳 송림사로 고승 한분이 찾아 들었다. 

당시 고승은 지금까지의 전후 사정을 전해 듣고 사람은 부처 또는 신선이 될 수 
없으므로 이 또한 어느 못된 요괴들의 요사스런 장난질이다 싶어 한가지 꾀를 낸다.

마침내 칠월 백중이 돌아오고 스님 한분이 행장을 차려 입자 고승은 미리 준비한 옷을 
내어 주며 이 옷으로 갈아 입으란다. 이윽고 밤이 깊었다. 갑자기 산중턱으로부터 
괴물의 요란한 울부짖음과 동시에 벼락이 하늘을 가르고 뇌성이 지축을 울린다. 

칠흑 같은 어둠속에 천지가 개벽하는 양 폭우가 쏟아지고 산천이 숨을 죽인다. 
밤새 뜬 눈으로 지샌 고승과 스님들이 날이 밝기가 무섭게 산 중턱을 올랐다. 
그러자 지금의 용소 한 중앙으로 거대한 몸집의 이무기가 하얀 배를 뒤집고 죽어 있다. 
이무기가 용이 되려다 만 뱀이다. 

이 놈은 용이 되지 못한 억울함을 세상에 화풀이하는 아주 간악한 놈이다. 
애당초 뱀에서 용이 되지 못한 이 놈은 흉년을 만들고 재주를 부려 인간들의 육신을 
탐했다. 하지만 이 놈의 간악한 술수를 그동안의 경과를 들음으로써 익히 짐작하여 
헤아린 고승이 스님이 입고 갈 옷에 비상(독약)을 묻혀 두었다. 이로 인해 스님을 
통째로 삼키려던 이무기는 비상이 묻은 옷을 알아보지 못하고 독약을 먹은 꼴이 되어, 
심한 몸부림 끝에 그날 밤 죽고 말았던 것이다.

이로 인해 이곳 지명은 
뱀이 죽은 골이란 뜻에서 죽을 사(死)를 써서 뱀사골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반선이란 지명 또한 
바위에 올라 신선이 되려다 이무기의 밥이 된 스님을 좋게 표현 한 말로, 
반쯤 신선이 되었다는 뜻에서 반선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요룡대
이 곳 바위의 모습이
마치 용이 머리를 흔들며 승천하는 곳과 같다하여
요룡대라고 하며 일명 흔들바위라고 함.




















좌측에 검정 비닐 주머니가 나뭇가지에 걸린 것일까? 
아니다 자세히 보니 움직인다. 
바람에 의한 움직임이 아닌 살아있는 생명체의 움직임이다.
지리산 뱀사골 와운마을의 까마귀이다.
새카만 까마귀를 신기하게 바라본다.


천년송 할머니 소나무를 향해 오름이다.


지리산 천년송(할머니 소나무)
높이 대략 20m, 
가슴높이 둘레는 6m,
사방으로 뻗은 가지의 폭은 12m 가량에 속한다. 










소나무 아래쪽으로 보이는 마을이 와운마을이다.
구름도 누워서 지나간다는 와운(臥雲)마을이다.
와운마을 사람들은 이 소나무를 수호신으로 믿고서 
매년 정월 초사흘에 나무에 제사를 지낸다.
하늘을 향해 우뚝 솟아있는 모습에서 장엄한 기품을 풍긴다.




할아버지 소나무
천년송(할머니소나무)보다 20여m 위 쪽 능선에 있는 할아버지소나무






아래로 내려오면서 와운 마을을 바라보는 필자.
와운마을은 2017년 현재 17가구 33명이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지리산 와운마을 까마귀야  이만 안녕!


할머니소나무에 잔뜩 매달린 솔방울과도 바이~
새벽부터 하룻동안 쭈욱~ 동행한 고운친구야도 안녕!
전국에서 단풍빛깔이 가장 좋은 곳이고 매년 10월 20일이면 피크라는데
내년에도 우리 몸관리 잘 해서 건강한 몸으로 우리 손잡고 다시 오자. 
1박으로 오면 
인산인해로 사람들에게 시달리지 않고 한껏 단풍을 즐길 수 있다니 그렇게 하자.

옛적에 다녀온 뱀사골이 많이도 변해 있었다.
남녀노소 누구나 무리없이 오를 수 있는 나무데크길이 있어 쉽게 다녀올 수 있었다.
초겨울을 코앞엔 둔 나무들이 잎을 다 떨군 지리산의 휑한 풍경이지만
계절의 변화를 확연히 보여주는 깊은 산에서 계곡물소리에 혼탁한 마음도 쓸려버리면서
친구와 건강한 하루를 보냈다.

"우리 둘다 아직은 건강해서 왕복 5km거리도 거뜬히 다녀 올 수 있었지?"
노을빛 두 소녀는 이처럼 언제까지나 건강하자고 감사와 함께 두 손을 꼭 잡는다.


찬란한 빛/김영희


찬란한빛e 17-12-01 09:26
 
옥이 동무도 와서 봤겠지.
똑같은 모양의 모자을 썼음 쌍둥할미꽃이 될뻔 했지라. 하하하

찾아 주시는 님께 오랫만에 게시물로 이렇듯 장황한 모습으로 인사드립니다.
올 한해도 한달을 남겨 두고 있네요.
모두 평안히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에도 힘찬 기상이 있길 기원합니다.

예전처럼 활발한 기행이 안되어 이렇듯 뜸하게 뵙게 됩니다.
늘 긍정적으로, 그리고 애정으로 보아주셔서 큰 감사드립니다.
     
안박사 17-12-04 02:21
 
#.*찬란한빛`김영희* 紀行作家님!!!
 50년`知己의,親舊(동무)와~"智異山"의,"뱀蛇골"을..
"동무"라는,말(言)씀 들으니~少年時節의,鄕愁가 生覺나..
 막`가는 晩秋에,"少女時節"의 ~"동무"와 함께,出寫旅行을..
"찬란한빛"任!2.2日-詩말`送年會에서,방가웠구如!康寧하세要!^*^
          
찬란한빛e 17-12-05 22:08
 
송년회에서 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
산을님과 함께 나란히 앉아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새해에도 올해처럼 무탈한 한해로 건강하세요.
이렇듯 고운자리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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